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30일 “무릎을 끓고 살기보다는 차라리 서서 죽겠다”며 정권교체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대구·경북(TK)을 방문하고 있는 윤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야당 대선 후보까지 사찰하는 ‘문재명(문재인+이재명)’ 집권 세력에 맞서 정권 교체 투쟁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의 이번 메시지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통신조회’ 논란 등을 계기로 반(反) 문재인 정부, 정권교체의 선봉장에 서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특히 최근 지지율 하락세에서 보수진영 결집을 호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길리서치가 본지 의뢰로 지난 25~27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층 10명 중 7명 이상이 후보 교체를 원했다. 특히 '집토끼' 대구·경북(67.9%)과 부산·울산·경남(66.1%)에서 절반을 넘겼다. (공표 29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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