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마감] 일본 덮친 오미크론 공포...닛케이 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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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1-12-3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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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증시, 유동성 공급 호재에 일제히 반등...상하이종합 0.62%↑

 

[사진=로이터]

30일(현지시간) 아시아 주요 지수는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일본 증시에서 닛케이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5.17포인트(0.40%) 하락한 2만8791.71로 장을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6.66포인트(0.33%) 내린 1992.33으로 장을 마쳤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에 대한 경계감이 시장을 짓누르고 있다고 전했다.

전날 일본 오사카부가 동부 네야가와시의 고령자 시설(노인요양병원 등)에서 5명이 오미크론에 감염돼 처음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일본에서 오미크론 변이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은 처음이다. 오사카부는 지난 21일 일본 내 첫 오미크론 변이 지역감염이 확인된 곳이다.

일본 내 확진자 수수도 급증했다. 일본에서 약 두 달 반 만에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5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NHK에 따르면 전날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501명이다. 50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10월 16일 이후 처음이다. 

반면 중국 증시는 반등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19포인트(0.62%) 상승한 3619.19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42.41포인트(0.97%) 올린 1만4796.23으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89포인트(1.25%) 뛴 3322.79로 장을 닫았다.

이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3거래일 연속 대규모 유동성을 공급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시중에 1000억 위안(약 18조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이날 100억 위안 규모의 역레포 물량이 만기 도래한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시장에 공급된 유동성은 900억 위안이다. 

중화권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44포인트(0.16%) 내린 1만8218.84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홍콩 항셍지수는 이날 오후 3시 39분(현지시각) 기준 전 거래일보다 9.76포인트(0.04%) 상승한 2만3096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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