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일부 그린벨트 해제 통한 택지공급 유연하게 고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주택공급 정책 관련 “일부 그린벨트 훼손을 통한 택지공급도 유연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3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토론회에서 "지금은 시장이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리고 밝혔다.
이 후보는 또 "저는 군사독재정권에 대해 매우 비판적인 사람인데, 그중에 하나 인정할 만한 게 그린벨트 제도를 잘 유지한 것"이라며 "그 점은 훌륭하다. 공리의식이 발현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해5도 특별경비단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그린벨트 해제에 대한 입장이 달라진 것 아니냐'는 질문에 "앞으로도 가급적 그린벨트를 훼손하지 않는 방식이 바람직하다"면서 "그런데 시장에서 계속 주택의 추가 공급을 필요로 하고, 이를 위해 불가피하다면 공익을 비교형량하는 차원에서 충분히 고려할 만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임대차 3법' 논란에 대해서는 "거래가 어려운 불편한 측면이 있다는 문제 지적도 일리가 있다"며 "그런데 원상복구한다고 문제가 해결될 것이냐, 저는 그 점에서는 오히려 더 문제를 심각하게 만들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 그 문제에 대해서는 소극적 입장이다"라고 말했다.
◇ 윤석열 "박근혜 전 대통령 건강 회복되면 찾아뵐 것"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께서 건강이 회복되면 찾아뵙고 싶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오늘(30일) 대구시당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전직 대통령 박근혜 사면에 대해 "크게 환영하는 입장이고 조금 더 일찍 나오셨어야 하는 거 아닌가 싶다. 아직 입원해 계시고 건강이 좋지 않기 때문에 빠른 쾌유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을 아끼고 사랑하는 단체들도 조금 전에 저의 당선을 바라는 지지 선언을 해주셨다"며 "찾아뵙고 싶은데 다른 정치적인 현안들을 박 대통령께서 신경을 쓰신다면 유가 늦어지기 때문에 시도 자체를 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명박 전 대통령도 빨리 석방돼야 한다"며 "한 때 많은 국민 지지를 받고 중책을 수행해오신 분을 장기간 구금해놓는 것이 미래를 향한, 국민 통합을 생각할 때 미래를 향한 정치로써 그게 맞는 것이냐, 저는 다르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후 9시 기준 전국 4349명 확진…전날보다 184명 적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총 434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 집계치 4533명보다 184명 적다.
최근 코로나19 유행 규모가 감소한 영향으로 일주일 전인 지난 23일 동시간대 집계치 5698명과 비교하면 1349명 적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31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5000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 내년 1월부터 2010년생 1차접종 시작…1월4일부터 사전 예약
내년 1월부터 생일이 지나 만 12세가 되는 2010년생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차 예방접종 대상이 된다. 다만 내년 한 해 동안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를 적용하지는 않는다.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 2022년에 생일을 맞아 만12세가 되는 어린이 47만5936명은 예방접종 대상이 된다. 올해 12∼17세(2004∼2009년생)를 대상으로 한 1·2차 접종은 지난 10월부터 시행됐다.
이들은 현행 12∼17세 접종과 동일하게 3주 간격을 두고 화이자 백신으로 1·2차 접종을 받게된다. 만12세가 된 2010년 1~2월 출생 어린이는 내년 1월4일 0시부터 사전예약 홈페이지를 통해 1차 접종을 예약할 수 있다.
내년 1월에는 생일이 1, 2월인 2010년생이 사전예약대상자이며, 예약 가능 대상은 기간별로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 은행 주택담보·신용대출 금리 7년여만에 가장 높아져
은행권의 지난 11월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3%대 중반에 이르고 신용대출 평균 금리는 5%를 넘어섰다. 모두 7년여 만에 최고 수준이다.
지표금리(코픽스·은행채 등)가 오른데다 가계대출을 억제하기 위해 은행들이 전반적으로 금리를 높였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11월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3.51%로 한 달 새 0.25%포인트(p) 또 올랐다. 2014년 7월(3.54%) 이후 7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