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은 민선7기 공약사업 총 87건의 추진 상황을 점검한 결과, 공약 이행률이 86.2%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7월 기준으로 공약 추진율 81.2% 달성했고, 2021년 하반기(2021년 12월 20일 기준)는 상반기보다 5%p 상승했다.
남해~여수 해저터널과 국도 3호선 창선~삼동구간 4차로 확장 등 ‘번영하는 남해 프로젝트’의 핵심을 이루는 대형 공약 사업은 대부분 완료했다.
완료된 사업(이행 후 계속 추진 포함)은 59건, 계속 추진 중인 사업은 26건, 보류된 사업 2건 등이었다.
기획성과담당관·행정지원담당관·환경물관리단·주민복지과·재무과·도시건축과·건강증진과·농축산과 등에서 소관하는 공약은 100% 추진율을 기록했다.
반면, 신청사 건립 사업을 추진하는 공공건축추진단은 53.8%로 가장 낮은 추진율을 기록했다.
군은 신청사 건립사업 특성상 준공 시기가 2024년 이후인 만큼, 추진율 산정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신청사 건립과 청사이전에 따른 문화공간 조성 공약은 계획된 절차에 따라 정상 추진되고 있다.
남해군은 추진율이 부진하거나 보류된 공약도 실현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특히 남해~여수 해저터널과 국도 3호선 창선~삼동 구간 4차로 확장 사업이 본격화되면, 관광 분야 민자 유치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남해~여수 해저터널과 국도 3호선 확장 등 대형 공약 사업들을 달성하면서 남해군의 새로운 도약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며 “추진율이 부진하거나 보류된 공약들도 이들 대형 사업들로 인해 다시 활기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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