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지난해 12월 31일부터 올해 1월 2일 주말 동안 70만572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3주 연속 주말 흥행 수익 1위에 올랐다. 뿐만 아니라 누적 관객 수 607만4372명으로, 코로나19 범유행 이후 최초 600만 관객을 돌파해 눈길을 끈다. 이는 지난주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남산의 부장들'(475만명)을 제치고 2020년, 2021년 국내 개봉 영화 중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데 이어 600만 고지를 넘으며 또 한 번 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정체가 탄로 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의 도움을 받던 중 뜻하지 않게 멀티버스가 열리게 되고, 이를 통해 '닥터 옥토퍼스'(알프리드 몰리나) 등 각기 다른 차원의 숙적들이 나타나며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해당 작품은 북미에서도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주말 북미에서만 527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3주 연속 북미 주말 흥행수익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2월 17일 개봉 이후 현재까지 북미 6억989만 달러, 월드와이드 13억6889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기록하며 지치지 않는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로써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11억3192만 달러)을 앞서며 역대 스파이더맨 시리즈 중 월드와이드 최고 흥행 수익을 기록했다.
한편 영화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는 같은 기간 20만8556명을 동원(누적 77만6399명), 주말 흥행 수익 2위를 차지했고 '해피 뉴 이어'는 11만3707명이 관람(누적 18만6213명) 흥행 수익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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