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가 제시한 S.T.A.N.D는 △차별화 상품 강화(Special) △리테일 테크 혁신(Technology) △해외사업 확대(Abroad) △친환경 플랫폼 역할(Nature) △고객 접근성 향상(Direct)을 의미한다.
CU는 올해도 차별화 신상품을 적극 개발해 편의점 업계의 치열한 상품 경쟁 속에서 점포 경쟁력을 더욱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간편식품 등 자체 브랜드(PB) 상품 품질 향상 및 라인업 확대에 집중하고 최근 수요가 높아진 밀키트 등 가정간편식(HMR) 상품력도 강화한다. 초저가 PB상품을 주요 카테고리로 넓히고 가성비 높은 해외 상품도 적극 들여올 계획이다.
올해는 멤버십 기반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객들에게 맞춤형 쇼핑 정보를 제공하고 최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협업을 활성화해 실질적인 이용 편의와 혜택을 더욱 높이는 데 집중한다.
CU는 올해 K편의점의 글로벌 스탠더드를 위해 해외사업 확장에 힘을 싣는다. 현재 CU는 몽골에 150여개, 말레이시아에 30여개의 점포를 운영 중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맺은 업무제휴 등을 바탕으로 다른 국가들로 추가 진출을 본격화한다.
친환경 플랫폼으로서의 역할도 확대한다. CU는 협력사와 친환경 소재의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동시에 전국 점포에서 환경보호 캠페인을 전개하고 물류 등 비즈니스 밸류체인의 친환경 로드맵을 적극 실행해 나갈 예정이다.
CU는 기존 오프라인을 넘어 온라인으로도 영역 확대를 꾀한다. 이를 위해 '온라인 Biz Lab' 조직을 신설하고 편의점표 e커머스 모델을 구축해 온·오프라인 연계를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이미 포켓CU에서 금융, 패션, 전자, 면세점, 핀테크 등 다양한 분야와 협업을 진행해 온라인 사업의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올해 역시 예약구매, 키핑쿠폰, 핫이슈 상품찾기 등 기능을 업그레이드하는 한편, 새로운 온라인 서비스를 더욱 확대한다.
이건준 BGF리테일 사장은 “지난해 편의점 매출이 백화점, 대형마트를 넘어설 정도로 위상이 높아진 만큼 올해도 유통업계의 최신 트렌드를 이끌어갈 첨병이 될 것”이라며 “CU는 업계의 리딩 브랜드로서 임인년 편의점 키워드 S.T.A.N.D에 맞춰 고객 관점의 초격차 전략을 체계적으로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