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 "2022년은 새로운 기회…위기는 최소화하고 기회는 확실하게 잡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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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빈 기자
입력 2022-01-0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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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금융투자협회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은 3일 "2022년은 우리에게 위기상황 극복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제공해주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금융투자협회는 회원사와 함께 위기는 최소화하며 기회는 확실하게 잡을 수 있도록 선제적인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나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변이 바이러스 등을 포함해 많은 위협 요인이 여전히 남아있지만 각국의 경기 부양책에 힘입어 글로벌 경제의 점진적인 회복이 예상된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물가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하게 되면 금융시장의 불안이 찾아올 가능성도 높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나 회장은 이를 위해 금융투자 저변 확대와 자본시장 제도 개선, 금융시장 불안 선제 대응 등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나 회장은 우선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제도를 보다 확대해 청년세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주니어 ISA 제도 도입을 건의하고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제도의 안착을 지원하는 등 금융투자를 통한 자산관리가 국민 문화로 정착되도록 하겠다"며 "이중과세 문제가 있는 증권거래세도 완전한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부, 국회와 논의하겠다. 새롭게 도입된 금소법, 방판법 제도에 대응해 IFA 등을 활용한 리테일 채널 개선방안도 검토하고 연기금의 외부운용도 활성화 될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협의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는 이어 "국민 투자자금이 선순환될 수 있도록 자본시장 제도를 보다 개선해 모험자금 공급이 자본시장 중심으로 전환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입법 중에 있는 기업성장투자기구(BDC) 제도 도입을 지원하고 기업금융업무 관련 건전성규제(NCR)가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신기술사업금융 규제도 합리화하고 중소기업에 투자하는 하이일드펀드에 대한 세제혜택도 확대를 건의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나 회장은 아울러 "금융시장 불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투자자 보호에도 앞장서겠다"며 "알투플러스를 업그레이드해 금융투자 교육 플랫폼으로서의 기능과 활용도를 더욱 높이고 사모펀드와 ELS·DLS 등에 대한 선제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투자자 보호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금융투자산업의 신사업 참여, 디지털 전환 촉진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다. 선물회사의 인가 범위 확대, 자산운용사의 성장경로 마련 등 금융투자회사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부동산신탁사의 리모델링사업과 공공개발 참여확대 등으로 업무영역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도록 할 것"이라며 "가상자산 등 디지털금융과 관련해서도 금융투자산업의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대체거래소(ATS) 등을 통해 주식거래 제도가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되도록 개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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