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승풍파랑(乘風破浪) 의미 새기며 시정운영 박차 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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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박재천 기자
입력 2022-01-0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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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실리콘밸리 성남, 교통·환경·복지 등 주요 청사진 발표

황규범 정책기획과장이 신년 시정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성남시]

경기 성남시가 3일 떠오른 배는 거센 바람을 타고 만 리의 거센 물결을 헤쳐 나간다는 ‘승풍파랑(乘風破浪)’의 의미를 되새기며, 올 한해 힘차게 도약한다.

이날 황규범 정책기획과장은 온라인 신년 시정브리핑을 통해 "교통, 주거, 경제, 환경, 문화, 복지 등 분야별 2022년 주요 시정 운영방향과 주요 청사진을 제시했다.

황 과장은 "올해 첫 시행되는 성남시 철도건설기금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로 안정적인 재원 확보가 가능해지면서 철도 추진사업에 탄력이 붙었다"고 귀띔한다.

지하철 8호선 판교역 연장, 위례삼동선(위례지구~광주시 삼동역)사업, 지하철 3호선 연장(경전철)사업 추진 등에 총력을 쏟겠다는 것이다.

특히, 오는 2025년 착공에 들어설 ‘성남도시철도 2호선(판교트램)’은 지난해 11월 타당성조사 용역에 착수했고, 지방재정투자심사 등 모든 행정절차를 2023년 상반기까지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원도심과 신도심을 잇는 ‘성남도시철도 1호선(모란트램)’도 사업성 상향과 최적의 노선을 마련하는데 집중해 나간다는 방침을 굳혔다.

노후된 아파트 리모델링을 통해 주거 성능과 삶의 수준도 향상시킬 전망이다.

공공지원단지 7곳엔 기본설계, 조합설립지원 용역, 안전진단 및 안전성 검토 비용을 지원하고, 2023년까지 리모델링 기금을 1,000억 원으로 늘리며, 아주대학교 연구단과 삼성물산 등 8개 시공사와 협약도 맺어 리모델링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올해 산재보험료 지원 대상자를 특수고용노동자에서 중소기업 1인 사업주 중 6개 고위험직종(택배원, 퀵서비스, 대리운전, 대여제품점검원, 가전제품설치원, 화물차주 등)까지 확대하고, 건설일용노동자 파상풍 예방접종비(90%)도 지원해 이들의 권익 개선에 더욱 힘써 나갈 방침이다.
 

[사진=성남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주요 청사진도 제시했다.

이외에도 △다함께 돌봄센터 32곳으로 확대, 학교돌봄터, 아침틈새 돌봄, 육아종합지원센터 개소 등 돌봄 안전망 구축 △노인·치매 통합지원 체계 구축 △성남자원순환가게 re100 21곳 확대 △제1공단 근린공원, 희망대근린공원, 대왕저수지 수변공원 등 조성 등 올 한해 역점을 두고 추진해 나갈 사업도 발표했다.

한편, 황 과장은 "궤도교통으로의 전환, 보다 쾌적한 삶을 위한 리모델링, 도시재생, 아시아실리콘밸리 프로젝트 등 성남 너머의 성남을 향한 태동은 이미 시작됐다”면서 “올 한해 시민 여러분을 든든히 받쳐드리고 힘이 될 수 있는 넉넉하고 푸근한 의자 같은 도시가 될 수 있게 더 열심히 달려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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