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세전 이익 6천억 이상, 그룹 자기자본 3조 목표는 반드시 달성해 주기 바랍니다.”
이어룡 대신그룹 회장은 3일 신년사를 통해 자기자본 규모가 성장의 크기를 결정짓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금융투자업이나 부동산업은 모두 자기자본 규모가 성장의 크기를 결정하는 사업으로 특히 금융투자업은 자본의 규모가 클수록 성장 속도는 더 빨라진다”며 “자본 규모가 일정 수준이 돼야 시장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그동안 효과적인 투자를 통해 성과를 만들어 냈고,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는지 그 방법을 알고 있다”며 “이 성공방식을 유지, 발전시키려면 자본의 확대가 필수적이고, 우리가 원하는 수준까지 자본을 확대하려면 각 사업부문의 목표 달성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올해를 리츠와 대체투자 부문에서 업계 정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대신은 10년 전부터 금융투자업과 함께 부동산업을 그룹의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선택했고, 지금까지 훌륭하게 성장해왔다”며 “60주년이 되는 올해는 금융과 부동산이 함께 어우러져 더 큰 성공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리츠와 대체투자부문의 성공은 금융과 부동산이 제대로 융합되어야만 만들어낼 수 있는 결과물입이라는 것이다.
이 회장은 “써밋 목표는 한 사업부문만 잘한다고 달성하는 것이 아니다. 모든 사업부문이 각자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업하고, 이타적으로 행동해야만 이룰 수 있다”면서 “임직원 여러분들은 써밋 목표의 본질적인 의미를 이해하고, 해 우리 그룹이 써밋에 도달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대신증권만의 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금융산업은 이제 IT산업이 되었으며 디지털 금융플랫폼이 기업 성공의 핵심이 됐다”면서 “현재보다 한 단계 높은 수준의 역량을 키우고, 전문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는 디지털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고객들도 이제 손쉽게 상품과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이는 곧 금융기관 간 디지털 서비스 경쟁은 심화로 이어지는 만큼 경쟁력 있는 서비스가 더욱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회장은 “서경에 동심동덕(同心同德)이라는 말이 있다”며 “올해는 우리 대신이 새로운 60년 미래를 시작하는 해인만큼, 그 어느 해보다 같은 마음, 같은 행동으로 단결하고 실행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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