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에 따르면 시민생활의 변화와 만족도, 시민 삶의 질에 대한 의식 등을 파악한 사회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주요 조사내용은 △개인 △노동 △소득과소비 △교육 △주거와교통 △문화와여가 △행복도시 7개 부문 70개 항목이다.
조사결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업으로 기업유치 확대 50.1%, 공공부문 일자리 사업 확대 15.2%, 일자리지원센터 기능 확대 12.8% 등 순으로 꼽았다. 가구 월평균 가구소득은 300만원~400만원 미만 18.1%, 200만원~300만원 미만 15.1%, 400만원~500만원 미만 14.3%, 500만원~600만원 미만 11.1% 순이었다.
지난해 월평균 공교육비는 8.6만원, 사교육비는 35.1만원이었고, 교육비 부담요인으로는 보충교육비(77.3%)를 꼽았다. 교육환경 개선점으로 도서관 설립 22.1%, 교육관련 상담센터 설립 20.6% 순이었다.
주거환경 중 도로 등 기반시설에 대해 만족 비율(57.3%)이 가장 높았고, 전통시장 주차장 이용에는 불만족 비율(45.2%)이 가장 높았다. 교통수단 이용 만족도 조사에서는 시민의 27.7%가 간선급행버스(BRT)를 이용했고, 이용자 중 만족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52.2%였다. 시민의 24.8%가 이용한 자전거는 만족도 비율이 57.6%로 조사됐다.
반면, 택시 이용자는 전체 시민의 20.6%를 기록했으며 불만족 비율은 54.4%로 조사됐다. 불만족 이유는 택시 부족이 70.5%를, 비싼 요금이 17.0%, 운전기사 불친절 난폭운전이 5.2%로 조사됐다.
희망하는 문화예술행사는 콘서트 28.2%, 문화공연 23.0%, 음악회 17.8% 순이었고, 문화예술시설 이용 만족도는 호수공원 76.8%, 국립세종도서관 71.8%, 방축천 64.1% 순이다.
시민의 평소 여가활동 형태는 TV 시청이 47.0%, 인터넷 검색, 컴퓨터게임 9.7%, 관광활동 9.5% 순이었으며, 향후 여가활동으로는 관광활동이 19.9%로 가장 높았다.
특히, 세종시정에 대한 만족도는 만족 17.4%, 보통 57.1%로 74.5%로 나타났고, 가장 만족하는 분야는 보건·복지 29.5%, 일반행정 28.1%, 안전 24%, 문화·예술·체육 7.8% 순으로 조사됐다.
세종시정에 대한 전망에서도 지금보다 잘 할 것이라고 예측한 비율이 49%, 지금과 비슷할 것은 38.8%, 잘 모르겠음 10%를 기록했으며 지금보다 못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2.2%다.
시 관계자는 "사회조사 결과는 세종시 사회 상태를 분석하고 변화를 예측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요정책에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해 8월 28일부터 9월 17일까지 지역내 1800개 표본가구에 거주하는 만 13세 이상 가구원 3248명을 대상으로 인터넷조사, 방문면접조사를 병행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2.9%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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