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국난극복' 신년기자회견...尹 '선대위 쇄신' 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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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휘 기자
입력 2022-01-0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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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내홍, 이르면 4일 늦어도 이번 주 마무리될 듯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왼쪽)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진행된 '2022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을 마치고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4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국난 극복 메시지를 전달한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당 선거대책위원회 쇄신방안에 대한 고민을 이어간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경기 광명시 기아자동차 소하리 공장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연다. 소하리 공장은 엔진, 차체 등 전 부품을 자체 조달한 국내 최초의 종합 자동차 공장으로, IMF 국난극복의 대표적 장소이기도 하다.
 
당 관계자는 "코로나19 위기 극복 및 대한민국 대전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이 후보는 코로나19, 경제 양극화, 기후 변화, 글로벌 패권 경제 등 '4대 위기' 극복 방안을 제시하고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이어 이 후보는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리는 후원회 출범식에 참석한다. 후원회장은 정세균 전 국무총리다. 끝으로 이 후보는 오후 7시 25분 연합뉴스TV에서 생방송 인터뷰를 하고 하루 일정을 마무리한다.
 
윤석열 후보는 이날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선대위 쇄신문제에 집중한다. 현재 국민의힘은 이준석 대표를 제외한 모든 의원들이 당직 일괄사퇴 의사를 밝혔고, 선대위도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을 제외하고 사의를 표명한 상태다.
 
이 대표는 윤 후보의 최측근 권성동 사무총장의 퇴진여부를 자신의 거취 문제와 연계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차라리 사퇴를 하지 사의 표명은 하지 않는다"며 윤 후보에게 '재신임' 받는 형태에 거부감을 드러내고 있다.
 
윤 후보는 전날 저녁 당사에서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선거에 대해 많은 분들이 걱정하게 된 것은 오롯이 후보인 제 탓"이라며 사과하고 "선대위 쇄신과 변화에 대해 의견을 모으는 중인데 오래 걸리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르면 4일 오후, 늦어도 이번 주 내 마무리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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