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상식 밖 대장동 한정 토론, 받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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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수습기자
입력 2022-01-0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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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 후보가 정식 제안하면 거부할 이유 없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본관 앞에서 열린 '2022 증시대동제'에서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정식으로 '대장동 의혹에 한정한 양자 토론'을 제안하면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3일 밤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윤 후보 측에서 대장동 이슈에 한정해 양자 토론을 제안할 생각이 있어 보이는데 수용 의사가 있나'라는 질문에 "상식 밖의 일이지만 윤 후보가 하자고 하면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에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100% 개발 이익을 환수하지 못한 건 있다. 국민의힘 반대 때문이라고 할지라도 책임은 있다"면서도 "국민의힘이 저를 비난하는 것은 적반하장"이라고 반박했다.

부동산 정책 '우클릭' 논란에는 "국민을 고통스럽게 하고 경제성장을 가로막는 면을 완화하고 집값의 안정화라는 정책의 목표에 맞게 조정하는 것"이라며 "말을 바꿨다고 하면 안 된다"고 받아쳤다.  

그러면서 "오히려 일관성 유지를 위해 필요한 것을 하지 않는 걸 교조주의라고 한다. 그게 더 심각한 문제"라고 부연했다.

소위 '협치통합실용내각' 대해서는 "정치는 기본적으로 통합적이어야 한다. 대통령은 전 국민을 대표하기 때문에 내편 네편을 가르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라며 "출신과 진영을 가리지 않고 인재를 쓰고, 정책도 좌우, 박정희 정책이냐 김대중 정책이냐를 가리지 않겠다는 것이 신념"이라며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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