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가 집계해 발표한 한국관광통계공표에 따르면, 2021년 1~11월까지 방한 외래관광객은 87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보다 64.3% 감소한 수치다.
11월 한 달 방한 외래객 수는 9만4358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6만1764명보다는 52.8% 증가한 수치지만 누적하면 2021년 한 해 방한 외래객은 100만명에 못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2년간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졌고, 지난해 11월 단계적 일상 회복에 돌입하자마자 오미크론 확산 등 변수로 인해 국경이 재봉쇄되고 자가격리 조치 등 방역지침이 강화했다.
지난해 1~11월 중국에서 온 외래객 수는 15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76.6% 감소한 수치다.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전인 2년 전 같은 기간에는 551만4000명의 중국인이 방한했다. 당시와 비교하면 97.1%나 감소했다.
일본은 1만4000명으로 같은 기간과 비교해 96.7% 감소했으며, 대만(3800명)은 97.7%, 태국(7500명)은 90.1%, 베트남(1만9000명)은 76.1%가량 각각 줄었다.
다만 지난해 11월 한 달 방한 외래객 수는 전년 동월과 비교해 일제히 증가했다. 방한 중국인은 1만2472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5.9% 증가했고, 방한 일본인은 1623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9.4% 각각 늘었다. 같은 기간 방한 대만인은 375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보다 25.4% 증가한 수치다.
한편 지난해 1~11월 외국으로 나간 우리 국민은 108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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