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걸어요, 구리' 10명 중 9명 "만족한다"

'만족 이유 1위 규칙적인 걷기 운동 가능해졌다'

구리시 공식 커뮤니티 '함께 걸어요 구리'[사진=구리시]

경기 구리시(시장 안승남)는 지난 한 해 운영한 '함께 걸어요, 구리' 이용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10명 중 9명 이상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11~12월 이용자 781명 대상으로 온라인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98%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용자가 만족한 이유 1위로 '규칙적인 걷기 운동이 가능해졌다'는 점을 꼽았다.

그다음으로 '비대면 운동이 가능하다', '건강을 챙기고 건강한 습관을 기를 수 있었다', 참신하고 다양한 챌린지에 감사하다', '인센티브 목표가 규칙적인 운동과 성취감에 중요한 동기가 됐다' 등 순이었다.
  

시는 지난해 3월 걷기 앱 '워크온'에 구리시 공식 커뮤니티 '함께 걸어요, 구리' 플랫폼을 구축해 선보였다.

모바일 기반 걷기 앱으로, 걸음 수를 측정하고, 개인별 건강 데이터가 분석해 주는 등 코로나19 시대에 적합한 비대면 건강증진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에게 호평을 받아왔다.

걷기 목표를 달성하면 상품권, 커피 쿠폰 등을 인센티브로 지급하며 인기몰이를 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부닥친 소상공인들을 돕는 동시에 골목 상권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또 문화재청과 세계문화유산 동구릉 걷기 행사를 여는 등 잊혀 가는 역사를 되새기는 취지도 담겼다.

이런 이유로 가입자는 7170명으로 늘었다.

안승남 시장은 "시민들의 의견을 참고해 올해도 다양한 건강증진 사업을 추진해 '건강도시 구리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