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오미크론 변이(B.1.1.529)로 인한 미국의 코로나19 재유행세가 극심해진 가운데 국채 금리도 최고 수준을 유지하며 주요 지수의 희비가 엇갈렸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214.59p(0.59%) 상승한 3만6799.65에 마감했다. 반면 S&P500지수는 3.02p(0.06%) 반락한 4793.5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10.08p(1.33%) 내린 1만5622.72를 기록했다.
S&P500지수의 11개 부문은 5개 부문이 오르고 6개 부문은 내렸다. 각각 △임의소비재 0.47% △에너지 3.46% △금융 2.6% △산업 2.03% △원자재 1.31% 등이 올랐고, △필수소비재 -0.67% △헬스케어 -1.38% △부동산 -0.38% △기술 -1.14%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0.33% △유틸리티 -0.33% 등이 내렸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최고치를 경신한 반면, 나스닥지수는 상당한 폭으로 반락했다. 이는 높은 수준을 유지한 미국 국채 금리로 기술주의 매도세가 이어진 반면, 금융주엔 매수세가 유입한 탓이다.
전날 1.63% 수준이었던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는 이날 장중 1.68%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당시 1.69%대를 기록했던 이후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는 전장 대비 19%p(포인트) 오른 1.649% 수준에서 마감했다. 다만, 전날 0.804%로 2020년 3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던 2년물 미국 국채 금리는 0.026%p 반락한 0.76%에 거래됐다.
이에 대해 FBB캐피털파트너스의 마이크 베일리 리서치 책임자는 블룸버그에서 "10년물 국채 수익률(금리)이 급등하면서 성장주에 대한 투자 심리에 부담을 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기술주와 반도체주 등 현재 높은 가격이 책정돼 있는 종목들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봤다.
실제, 이날 주요 기술주들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전날 시가총액 3조 달러를 달성했던 애플의 주가는 이날 장중에도 3조 달러를 넘어섰지만, 끝내 1.27% 반락하며 유지에 실패했다. 전날 13.5% 급등했던 테슬라는 4.18% 밀렸고, 반도체 기업인 AMD와 엔비디아는 각각 3.87%와 2.76% 하락했다.
반면, 금융주는 전날에 이어 강세를 이어갔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와 시그니처뱅크가 각각 3.94%와 2.36% 올랐다.
한편, 전날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하루 100만명을 넘어선 데 이어 오미크론 변이 감염 비중도 전체의 95.4%를 기록했다.
존스홉킨스대학의 집계에 따르면, 3일 미국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108만2549명, 사망자는 1688명에 달했다. 한 국가의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0만명을 넘어선 것은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일부 전문가는 오미크론 변이의 유입으로 하루 50만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올 것이라고 우려했는데, 연말연시 연휴를 지난 후 실제 수치는 우려치의 두 배에 달했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는 미국인 상당수가 자가진단을 주로 이용한다는 점에서 실제 감염자 수는 검진소를 이용한 공식 집계치보다 높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주간 유전자 분석에서 지난 1일로 끝난 한 주간 미국의 오미크론 감염 비중이 95.4%로 올라섰다고 발표했다. 전주 비중은 77%대였다. 이로써 오미크론은 한 달 만에 델타를 밀어내고 미국 신규 감염 사례의 절대 다수를 차지했다.
다만, 오미크론의 위중증 위험성이 약하다는 기대감에 경기민감주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크루즈 선사인 로열캐리비안과 카니발은 각각 1.94%와 1.49% 상승했다.
국제유가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에너지주의 강세도 이어졌다. 옥시덴털 페트롤리엄과 할리버튼의 주가는 각각 7.50% 6.02% 상승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 대비 1.87% 오른 16.91을 기록했다.
이날 영국 런던증시의 FTSE100지수는 1.63% 상승한 7505.15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30지수는 0.82% 오른 1만6152.61을,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40지수도 1.39% 상승한 7317.41을 기록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지수는 0.83% 오른 4367.62로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의 산유량 합의 유지로 오름세를 이어갔다. OPEC+는 현재 하루 40만 배럴의 증산 폭을 유지하고 있으나, 이는 국제 원유 수요 증가 폭과 비교해 부족한 수준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은 배럴당 1.09달러(1.43%) 오른 77.17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ICE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내년 3월물은 1.12달러(1.42%) 높아진 80.10달러에 거래됐다.
금값은 반등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내년 2월 인도분 금은 14.8달러(0.82%) 오른 온스당 1814.7달러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214.59p(0.59%) 상승한 3만6799.65에 마감했다. 반면 S&P500지수는 3.02p(0.06%) 반락한 4793.5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10.08p(1.33%) 내린 1만5622.72를 기록했다.
S&P500지수의 11개 부문은 5개 부문이 오르고 6개 부문은 내렸다. 각각 △임의소비재 0.47% △에너지 3.46% △금융 2.6% △산업 2.03% △원자재 1.31% 등이 올랐고, △필수소비재 -0.67% △헬스케어 -1.38% △부동산 -0.38% △기술 -1.14%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0.33% △유틸리티 -0.33% 등이 내렸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최고치를 경신한 반면, 나스닥지수는 상당한 폭으로 반락했다. 이는 높은 수준을 유지한 미국 국채 금리로 기술주의 매도세가 이어진 반면, 금융주엔 매수세가 유입한 탓이다.
이에 대해 FBB캐피털파트너스의 마이크 베일리 리서치 책임자는 블룸버그에서 "10년물 국채 수익률(금리)이 급등하면서 성장주에 대한 투자 심리에 부담을 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기술주와 반도체주 등 현재 높은 가격이 책정돼 있는 종목들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봤다.
실제, 이날 주요 기술주들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전날 시가총액 3조 달러를 달성했던 애플의 주가는 이날 장중에도 3조 달러를 넘어섰지만, 끝내 1.27% 반락하며 유지에 실패했다. 전날 13.5% 급등했던 테슬라는 4.18% 밀렸고, 반도체 기업인 AMD와 엔비디아는 각각 3.87%와 2.76% 하락했다.
반면, 금융주는 전날에 이어 강세를 이어갔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와 시그니처뱅크가 각각 3.94%와 2.36% 올랐다.
한편, 전날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하루 100만명을 넘어선 데 이어 오미크론 변이 감염 비중도 전체의 95.4%를 기록했다.
존스홉킨스대학의 집계에 따르면, 3일 미국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108만2549명, 사망자는 1688명에 달했다. 한 국가의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0만명을 넘어선 것은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일부 전문가는 오미크론 변이의 유입으로 하루 50만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올 것이라고 우려했는데, 연말연시 연휴를 지난 후 실제 수치는 우려치의 두 배에 달했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는 미국인 상당수가 자가진단을 주로 이용한다는 점에서 실제 감염자 수는 검진소를 이용한 공식 집계치보다 높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주간 유전자 분석에서 지난 1일로 끝난 한 주간 미국의 오미크론 감염 비중이 95.4%로 올라섰다고 발표했다. 전주 비중은 77%대였다. 이로써 오미크론은 한 달 만에 델타를 밀어내고 미국 신규 감염 사례의 절대 다수를 차지했다.
다만, 오미크론의 위중증 위험성이 약하다는 기대감에 경기민감주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크루즈 선사인 로열캐리비안과 카니발은 각각 1.94%와 1.49% 상승했다.
국제유가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에너지주의 강세도 이어졌다. 옥시덴털 페트롤리엄과 할리버튼의 주가는 각각 7.50% 6.02% 상승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 대비 1.87% 오른 16.91을 기록했다.
유럽증시·국제유가·금값 상승
반면, 유럽 주요국 증시는 오미크론 확산세의 경제적 여파가 크지 않을 것이란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영국 런던증시의 FTSE100지수는 1.63% 상승한 7505.15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30지수는 0.82% 오른 1만6152.61을,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40지수도 1.39% 상승한 7317.41을 기록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지수는 0.83% 오른 4367.62로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의 산유량 합의 유지로 오름세를 이어갔다. OPEC+는 현재 하루 40만 배럴의 증산 폭을 유지하고 있으나, 이는 국제 원유 수요 증가 폭과 비교해 부족한 수준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은 배럴당 1.09달러(1.43%) 오른 77.17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ICE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내년 3월물은 1.12달러(1.42%) 높아진 80.10달러에 거래됐다.
금값은 반등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내년 2월 인도분 금은 14.8달러(0.82%) 오른 온스당 1814.7달러를 나타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