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시진핑, 베이징 동계 올림픽 개막 앞두고 경기장 등 시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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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2-01-05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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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징 올림픽 한 달 앞으로...시진핑, 선수들에게 격려 메시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월 4일 베이징 올림픽 준비 상황을 시찰했다. [사진=신화통신]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을 한 달 앞두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올림픽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4일 중국 관영 신화 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국가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과 메인 미디어센터, 베이징 올림픽 선수촌, 동계올림픽 운영지휘본부 등을 시찰해 준비 작업과 중국 선수단 훈련 상황을 점검했다. 

시 주석은 또 현장에서 선수와 코치, 대회 운영 관리자, 현장 요원, 자원봉사자 등을 만나 격려의 메시지와 새해 인사를 전했다.

평소 시 주석은 공식 일정을 소화할 때 중국의 방역 성과를 보여주기 위해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지만 이날은 선수들을 격려할 때를 제외하고 계속 마스크를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내달 4일부터 20일까지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3월 4일부터 13일까지는 패럴림픽이 개최될 예정이다. 중국은 베이징 올림픽에 자국 거주 관중만 받을 계획이다. 대회를 보기 위해선 백신 접종이 필수다.

중국 당국은 이번 동계올림픽을 통해 발달된 정보통신기술(ICT) 역량을 과시하려는 의지가 강하다. 디지털 위안화가 대표적이다. 중국 정부는 최근 들어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디지털 위안화 상용화의 기점으로 삼아 디지털 위안화 테스트 등 사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4일에도 디지털위안화 애플리케이션(앱) 베타버전을 출시해 개인 사용자를 대상으로 (디지털 위안화) 지갑 개통 및 관리, 디지털위안화 환전 및 유통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지만 중국은 올림픽을 앞두고 악재에 직면해 있다. 미국이 주도하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에 영국, 캐나다, 호주 등 주요 미국 동맹국들이 동참하면서다. 또 올림픽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으면서 방역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선수들 격려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사진=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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