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 상황] 코로나19 확산세 잡혔나...시안 확진자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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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2-01-0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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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토 확진자 41명 중 시안에서만 35명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누그러지고 있다. 본토 확진자 수가 약 한 달 만에 50명 아래로 감소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5일 0시 기준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1명 발생했다며, 이 중 41명이 본토 확진자라고 발표했다. 확진자는 산시(陜西)성에서 35명, 허난성에서 4명, 저장성에서 2명 발생했다. 

중국 곳곳에서 신규 확진자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도시를 전면 봉쇄한 가운데 주기적으로 주민 1300만명에 대해 핵산 전수 검사를 하는 시안에서도 올해 들어 100명 아래를 유지하다가 이날 50명 아래로 급감했다.

이날 발생한 해외 역유입 확진자는 모두 50명이다. 지역별로는 상하이에서 17명, 광시좡족자치구에서 9명, 푸젠성·광둥성에서 7명씩, 톈진에서 5명, 후베이성에서 2명, 베이징·산둥성·산시(陜西)성에서 각각 1명이 발생했다. 

이로써 중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0만2932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는 전날과 같은 4636명이다.

이날 무증상자는 71명 발생했다. 본토 확진자가 22명이고 나머지는 해외 역유입 확진자다. 무증상 감염자는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을 말한다. 위건위는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어도 증상이 없는 감염자는 확진자 통계에서 제외, 지난 2020년 4월부터 신규 확진자 수를 공개하고 있다. 의학관찰을 받고 있는 무증상자는 모두 632명이다.

다만 중화권에서도 확산세가 심상찮다. 대만의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34명 추가된 1만7129명을 기록했다. 홍콩도 전날 13명 늘어난 1만2690명이며 마카오는 전날과 동일하다. 이로써 중화권 전체 누적 확진자는 2만9898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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