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제품과 기술력으로 무장한 국내 벤처·스타트업들이 세계 최대 전자·IT(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2’에 모인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반려견 질환을 확인하는 앱 서비스부터 첨단 기술을 대표하는 디지털치료제까지 다채로운 기술들이 전시장을 채울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CES 2022에 ‘케이-스타트업(K-STARTUP)관’을 5일부터 오는 7일(금)까지 3일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전미소비자기술협회(CTA)에서 주관하는 CES는 세계 최대 규모 전자제품 박람회로, 세계적인 대기업과 혁신기업들이 참가해 정보기술(IT)과 신기술을 접목한 미래 전자제품을 선보여 최신 기술과 미래 산업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열린 지난해와 달리 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됐다.
중기부는 작년에 이어 혁신 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국내 창업기업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도록, CES 2022 테크 웨스트(Tech West) 전시관 내 유레카파크에 케이-스타트업관을 운영한다.
케이-스타트업관은 제품 및 서비스 신규 출시, CES 참가횟수, 자체브랜드 보유 등 CES 주최측 승인기준에 따라 선발된 창업기업을 위한 전용관이다.
이번 케이-스타트업관에 제품 및 홍보 영상 등을 전시하는 창업기업은 30개사로 바이어, 투자자 등 참관객들은 자유롭게 방문해 기업들의 혁신 기술과 제품을 체험해보고 투자 상담까지 진행할 수 있다.
특히 참여기업 30개사 중 6개사(링크페이스, 에바, 에이아이포펫, 택트레이서, 히포티앤씨, 럭스랩)는 우수한 혁신성을 보유한 기술 및 제품에 수여하는 ’CES 혁신상‘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중기부는 창업기업 30개사에 전시공간 외에도 투자유치를 위한 상담회 ,바이어 미팅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CES 2022 참가 기업의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차정훈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CES는 우리 기업들이 세계적 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해외진출 전략을 세울 좋은 기회”라며 “중기부는 국내 창업기업이 CES 2022 참가를 통해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각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과 혁신성을 보여주고, 더 나아가 해외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