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올해 시민복지에 전년대비 349억원 늘어난 5927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예산의 36%에 달하는 수치로 분야별 예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시는 편성된 예산을 토대로 출산부터 돌봄, 안정된 노후생활 보장, 사회적 약자를 위한 안정된 생활 보장 지원 등 다양한 복지 시책들을 하나하나 착실하게 완수하기 위해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분야별로 노인분야는 1769억원을 투입해 케어안심주택 3월 완공 고령자 통합돌봄서비스 제공과, 고령화와 치매인구 증가에 대비해 대동면 수안리 공립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 3월 개원 등 초고령화사회 대비 WHO 고령 친화도시 가입을 추진한다.
출산 및 보육·아동 분야는 교육청 교육 재난지원금 지급에서 제외된 어린이집 재원아동 및 가정양육 영유아 등 2만여 명에게 1인당 5만원씩 보육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출생아 1명당 200만원의 바우처를 지급하는 ‘첫만남 이용권’과 0~23개월 영아에게 월 30만원 ‘영아수당’ 지급, 아동수당 지급대상 만7세미만에서 만8세미만 확대(월 10만원), 어린이집 재원아동 1인당 월 1만원의 급‧간식비 지원,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 치료사에 월 10만원 근무환경 개선비 지원, 아동친화도시로서 아이들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자 아동 참여단 및 아동권리대변인(옴부즈퍼슨)을 확대 운영한다.
여성 및 가족지원 분야는 여성 1인 가구 안심 홈세트를 지원하고, 여성친화도시 거점공간 ‘함성’ 조성, 운영, 여성안심마을 조성 등 여성친화도시 3단계 재지정 추진 및 가족복지 지원 강화를 위해 ‘김해시가족센터 진영사업소’를 1월부터 본격 운영해 진영권역에 가족상담, 다문화가족정착 프로그램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취약계층 분야는 지난해 10월부터 시행된 기초생계급여 부양의무자 기준 전면 폐지로 보장 대상을 확대한다.
기준 중위소득 5.02% 인상으로 생계급여 지급액이 4인 가족 최대 기준 146만원에서 154만원으로 증액 및 의료급여 대상자도 기초연금 수급 노인이 포함된 부양의무자 가구의 경우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 자활근로 사업은 27개 사업 647개 일자리를 제공한다.
1일 임금 3% 인상을 통해 저소득층의 자립 지원과 근로하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게는 청년 내일저축을 지원해 취약계층의 자산 형성을 지원(연소득이 2천400만원 이하인 청년), 지역 자율형 사회서비스 투자 사업으로 11개 서비스 2580명을 지원한다.
지역사회 분야는 지역실정에 맞는 특화된 복지정책 추진에 따른 제5기 지역사회보장계획 자체 수립을 위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총괄기획단 운영 , 친환경 장사(葬事)에 대한 시민들의 욕구 증가에 따라 총 35억원을 투입한 ‘공설 다목적 자연장지’ 조성사업 추진(‘23년 6월 준공 목표)한다.
또한 80억원을 투입해 2023년 7월 준공 목표로 ‘청소년문화복지센터’ 건립, 2022년 이주배경 청소년지원 지역자원 연계사업 경남 최초 공모 선정으로 총 2억원의 예산을 들여 이주배경 청소년들의 안정적인 한국생활 정착도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올 한해도 출산부터 돌봄까지, 아동과 여성이 함께 만들어가는 친화도시 추진, 활기차고 안정된 노후생활 보장, 사회적 약자를 위한 안정된 생활보장 지원 등 다양한 복지시책들을 하나하나 착실하게 완수해 56만 시민 모두가 차별 없이 다 함께 누리는 행복한 복지도시 김해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김해시정신건강복지센터,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제공 부문
김해시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김해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정신건강전문요원이 배치돼 지역사회 특성에 맞는 통합적, 체계적 정신건강사업 및 자살예방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김해시는 정신건강서비스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찾아가는 심리지원사업, 정신질환자 사회복귀를 위한 사회적농업 프로그램 운영, 자살예방 환경조성을 위한 농촌지역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 생명사랑 행복마을 지정, 생명지킴 동행가게 운영 등 지역특성에 맞는 다양한 정책을 펼쳤다.
이에 지역사회 정신건강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종학 김해시보건소장은 "지역사회 중심의 정신건강증진사업 추진을 위해 노력해 온 것에 대한 성과라 생각하고, 앞으로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더욱 다양한 정신건강증진사업을 발굴하여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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