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청 양궁팀, 이성진 감독 체제로 '새출발'

  • 5일 군청서 이성진 감독, 김정민 선수 임용장 수여해

양궁팀 신임감독 및 선수 임용장 수여식[사진=홍성군]

충남 홍성군이 군청 양궁팀의 새 감독으로 홍성 출신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성진씨(37세)를 선임했다.
 
군은 2022년을 맞아 군청 양궁선수단 강화를 위해 이성진 전 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과 함께 김정민 선수(20세)를 신규 영입하기로 하고, 5일 군청에서 각각 임용장을 수여했다.
 
이성진 감독은 홍주초 시절 처음 양궁을 시작해, 홍성여중과 홍성여고 시절 내내 활시위를 놓지 않았고,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은메달을 차지하고, 2012년 런던올림픽 단체전에서 다시 한번 금메달을 목에 건 양궁계의 레전드다.
 
이 감독은 지난 2015년에 플레잉코치로 홍성군청 양궁팀에 입단했고, 2018년 선수 은퇴 후에는 코치로 재직해왔으며, 전임 김경호 감독이 ‘21년을 끝으로 감독직에서 물러나면서, 군에서 이성진 감독을 후임으로 선임했다.

이번에 신규 영입한 김정민 선수는 충북체고를 졸업하고 서원대학교 소속으로 활약해 온 선수로, 지난해까지 군청 양궁팀의 주장을 맡았던 김성희 선수가 은퇴하면서 생긴 빈자리를 채우게 됐다.
 
이번 영입으로 올해 홍성군청 양궁선수단은 이성진 감독을 사령탑으로 하고, 4명의 선수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날 김석환 홍성군수는 “새로운 감독의 지도 아래 선수단이 똘똘 뭉쳐 좋은 성적을 올림으로써, 코로나19로 지친 군민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해주길 기대한다”라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한편 홍성군청 양궁팀은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참가 대회가 대폭 축소된 가운데에서도, 11월 전국 남녀 양궁 종합선수권대회에서 국가대표가 소속된 쟁쟁한 팀들을 제치고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하며 팀의 저력을 대내외적으로 과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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