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김문오 군수, 보훈가족 체감하는 '보훈정책'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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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인수 기자
입력 2022-01-05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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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년에도 최고의 예를 다하는 일관된 보훈 정책 펼쳐

1962년 10월에 건립해 노후화된 달성군 충혼탑이 19억원을 들여 재정비하면서 충혼탑도 20m 높이로 다시 세워지는 달성군 충혼탑 조감도. [사진=대구달성군]

대구 달성군은 2022년 임인년 새해에도‘헌신은 잊지 않고 마지막까지 최고의 예를 다한다’라는 기조 아래 보훈 가족에게는 따뜻하고, 군민이 체감하는 보훈 정책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이는 달성군이 광복회 달성군지회 등 11개 보훈, 안보 단체에 사업, 행사 및 단체 운영비로 대구시 구‧군중 최고 수준인 3억4천만원을 편성한 것을 비롯해 나라를 위해 헌신한 공훈에 보답하고자 명예 수당과 보훈 예우 수당 21억원을 편성해 참전유공자와 국가유공자의 영예롭고 안정적인 삶을 지원한다.
 
이에 전몰군경, 순직군경, 4‧19 및 5‧18 유공자, 특수임무 수행자에게만 지급하는 대구시 구‧군과 달리 광복, 무공수훈, 고엽제 후유(의)증 등으로 유공자 범위를 넓혀 매년 6억원을 더 지원하는 것으로, 이 때문에 달성군이 너무 앞서간다는 눈총을 받기도 한다.
 
달성군 복지정책과 이재천 팀장은 “달성군은 헌신을 잊지 않기 위해 유공자의 공훈을 기리는 다양한 보훈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고귀한 희생을 기억하고 그 뜻을 잇고자 일관된 보훈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먼저, 달성군은 보훈 가족과 군민의 명예, 자긍심을 드높이고자 현충시설물 관리에도 보다 힘을 쏟는다. 대구 최초로 건립한 보훈회관, 충혼탑 및 유치곤 장군 호국 기념관 등 시설 관리비로 1억4000만원을 편성해 보훈의 숭고한 뜻이 바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또한 1962년 10월에 건립해 오랜 세월을 거치며 노후화된 달성군 충혼탑이 위치한 현풍읍 성하리 464 일원 9817㎡의 부지 전체를 19억원을 들여 재정비하면서 충혼탑도 20m 높이로 다시 세워 보훈의 기치를 더욱 높일 예정이다.
 
더불어 영화‘빨간 마후라’의 실제 주인공으로 한국전쟁 당시 공군 역사상 유일하게 203회 출격 기록을 세운, 달성이 낳은 호국 영웅 고(故)유치곤 장군의 위업을 기리는 호국 기념관 재건립 공사도 올해 6월 첫 삽을 뜬다. 이는 2년에 걸쳐 총 15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보훈은 대한민국, 그리고 달성군의 어제, 오늘, 내일이고, 시대를 아우르는 가치이다”라며, “순국선열의 고귀한 희생으로 27만 달성군이 대구의 미래로 꽃피고, 대구의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헌신에 대한 달성군의 책임을 다하고, 국가유공자 예우를 강화해 생활 속 보훈 문화가 확산하도록 남은 임기 마지막까지 온 힘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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