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아시아 주요 증시에서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37포인트(0.1%) 소폭 상승한 2만9332로 장을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도 9.05포인트(0.45%) 오른 2039.27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를 앞두고 경계감이 높아지면서 오후장 들어 관망 기조가 짙어졌다고 니혼게이자이는 분석했다. 업종별 주가가 엇갈린 점도 이날 보합세를 주도했다. 반도체 관련주가 하락한 반면 도요타 등 대형 자동차주는 상승했다.
반면 중국 증시는 연이틀 부진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15포인트(1.02%) 하락한 3595.18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265.55포인트(1.8%) 급락한 1만4525.76으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8.65포인트(2.73%) 급락한 3161.51로 장을 닫았다.
중화권에서는 대만 증시가 사흘만에 반락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39포인트(0.14%) 하락한 1만8499.96으로 장을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3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항셍지수는 현지시간 오후 3시 44분 기준 394.84포인트(1.7%) 급락한 2만2859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중국 당국이 연초부터 빅테크에 대한 규제 강화 조치를 잇달아 내놓으면서 홍콩증시가 하락했다. 이날 홍콩증시에 상장된 알리바바 주가는 오후 3시 30분 기준 1.45% 급락 했고, 같은 시간 콰이서우가 6.8%, 텐센트는 4.4%, 바이두는 3.4% 폭락했다.
이날 중국 국가시장감독총국은 홈페이지를 통해 반독점법상 경영자 집중 관련 조항을 위반한 텐센트, 알리바바 등에 벌금을 부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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