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5일 오세훈·박형준 시장을 만나 "오늘 많은 걸 배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저녁 서울 강서구의 한 호텔 중식당에서 "(두 시장이) 지난 4·7 선거하시면서 있었던 여러가지 에피소드, 어떻게 해서 선거에서 이길 수 있었는지 경험담을 들려주셨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후보가 박 시장에게 "부산서 연초에 바쁘실텐데 올라오시느라고 애쓰셨다"고 말했고, 박 시장은 "부산 시민들도 요즘 걱정을 많이 해서..."라고 화답했다.
박 시장은 "요즘 마음 고생이 많이 심하셨을텐데 그래도 한 이틀 쉬셔서 그런지 얼굴이 좋아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에 윤 후보는 "어제 하루 집에 있었다"며 "두분 시장님 뵙고 여러가지 어려울 때 어떻게 이겨나가셨는지 두분께 좀 격려를 받으려고 한다"고 말한 뒤 비공개 만찬을 진행했다.
오 시장은 이날 회동과 관련해 특별한 메시지를 전하지 않았다.
한편 이날 만남은 윤 후보가 선대위 해체 선언을 한 이후 정치권 인사와 가진 첫 공식 회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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