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인민은행 3거래일 연속 유동성 회수...상하이종합 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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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2-01-0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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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전성분 0.66%↓ 창업판 1.08%↓

중국 증시 마감 [사진=로이터]

6일 중국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10포인트(0.25%) 하락한 3586.08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96.25포인트(0.66%) 내린 1만4429.51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04포인트(1.08%) 급락한 3127.48로 장을 닫았다. 창업판지수는 이날 장중 한때 3100선을 하회하기도 했다. '상하이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커촹50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2.40포인트(0.93%) 내린 1320.9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상하이·선전 증시 거래 대금은 각각 4742억 위안, 6624억 위안으로 6거래일 연속 1조 위안을 돌파했다.

업종별로는 의료기기(-1.85%), 비행기(-1.52%), 주류(-1.30%), 금융(-1.20%), 미디어·엔터테인먼트(-1.08%), 전자 IT(-0.98%), 가전(-0.66%), 호텔 관광(-0.50%), 농·임·목·어업(-0.50%), 식품(-0.41%), 유리(-0.38%), 자동차(-0.05%) 등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철강(3.15%), 시멘트(2.56%), 조선(1.72%), 가구(1.65%), 비철금속(1.48%), 바이오제약(1.33%), 환경보호(1.23%), 제지(1.13%), 발전설비(1.05%), 석탄(0.90%), 부동산(0.79%), 전력(0.63%), 화공(0.44%), 석유(0.05%), 교통 운수(0.02%)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하락세는 중국 인민은행이 3거래일 연속 유동성 회수에 나서자 금융시장의 유동성 긴축 우려가 확대, 투자 심리가 위축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날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매입을 통해 100억 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다만 이날 만기가 도래한 물량이 7일물 1000억 위안, 14일물 100억 위안인 점을 고려하면 총 1000억 위안의 자금을 순회수한 셈이다. 인민은행은 앞서 4, 5일에도 각각 2600억 위안, 2000억 위안의 자금을 순회수했다. 3거래일간 총 5600억 위안을 순회수한 것이다. 

한편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은 6.3728위안으로 고시됐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08%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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