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바디프랜드는 CES 2022에서 최신형 안마의자 모델 ‘다빈치’를 공개했다. 이 기기는 체성분 측정과 LED 손지압 기능을 적용한 것이 특징으로, 생체 전기저항을 통해 체성분을 측정하는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의 근육량, 체지방률, BMI(체질량지수), 체수분 등 7가지를 분석한다. 체성분 정보는 안마의자 태블릿에 저장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으며, 체성분 정보에 맞는 안마 프로그램 추천 기능도 탑재했다. 팔안마부에는 LED 손지압 기능을 적용했다. 손과 팔목의 관절 부위에 특정 파장대의 LED를 조사하는 ‘LED 테라피’를 제공하며, 상단에는 발열부를 추가해 손바닥에 열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마사지기 넘어 '건강 관리 헬스케어 기기'
바디프랜드가 안마의자에 체성분 분석 기능을 넣은 이유는 미래형 헬스케어를 제시하기 위해서다. 집에서 마사지를 받으면서 신체의 각종 생체정보를 측정·분석해 솔루션으로 이어지는 제품을 통해 병이 생기지 않도록 건강을 사전에 관리하는 게 목적이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라이프스타일을 개선해 건강을 챙기는 것이 트렌드가 되고 있는데, 바디프랜드가 유용한 마사지를 제공하는 동시에 과학적으로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는 홈 헬스케어의 허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차 산업을 이끌 핵심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안마의자라는 헬스케어 기기를 디지털 헬스케어 로봇으로 변화시키며 대한민국 대표 헬스케어 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 K헬스케어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미국을 중심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해외 헬스케어 시장에서, 마사지체어는 물론 메디컬 체어와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까지 접목한 홈 헬스케어 허브를 제공하는 차별화 된 전략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다리 개별 구동 가능한 로봇 형태의 안마의자 '팬텀 로보'도 주목할만하다. 팬텀 로보는 착용한다는 콘셉트로 양쪽 다리 마사지부가 독립적으로 구동하는 것이 특징이다. 왼쪽 다리와 오른쪽 다리 구분없이 동일한 마사지 패턴을 제공하는 기존의 안마의자와 달리 로보 모드를 통해 상황에 따라 양쪽 다리가 서로 다른 움직임과 마사지를 구현할 수 있다.
현장에서 더파라오 오투(O2)를 체험한 관람객 올리 페카 코모넨(OLLI-PEKKA KOMONEN)은 “마사지체어는 많이 봤었는데 산소를 공급하여 건강에 도움이 되는 아이디어가 놀랍다. 손으로 하는 마사지보다 시원한 느낌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관람객 스테판 시몬스(STEFAN SIMONS)는 “마사지체어에서 마사지는 물론 혈압 측정을 받으며 건강을 체크한다는 게 미래에 다가올 디지털 헬스케어를 경험한 기분이다"고 평가했다.
"마사지 카시트로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 개척"
올해는 외국 유명 자동차 브랜드에서 선보였던 기존 차량용 마사지 시트의 공기압 마사지에서 더 나아가 음파 진동 솔루션을 도입해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을 개척한다는 각오를 밝혔다. 안마의자 ‘카이(KAI) GTS9 아트모션’은 스마트홈 부문 CES 혁신상을 수상하며 디자인과 혁신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휴테크는 국제 박람회를 통해 차별화한 기술력을 소개하며 미국, 일본 등 글로벌 안마의자 핵심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휴테크 관계자는 “휴테크의 미래지향적 기술은 이동 수단의 단순한 기능을 뛰어넘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연결한다”며 “이동 공간이 여유로운 휴식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기술력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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