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중국 가려면 PCR 검사 두번 받아야"… 中 방역기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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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2-01-07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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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탑승 이틀 전·7일 전 PCR 검사 필요... 17일부터 시행

중국 산시성 시안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전면 봉쇄령이 내려지면서 지난 12월 27일 시안의 고속도로 톨게이트가 닫혀 있다. [사진=신화통신]

중국이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 기준을 강화했다.

6일 주한중국대사관은 “최근 한국에서 중국을 찾는 사람의 확진 사례가 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오는 17일부터 한국발 중국 입국자는 기존 한 번이었던 유전자증폭(PCR) 검사 횟수를 2차례로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한국발 중국행 항공편 탑승객은 탑승 전 2일 이내 한 차례 PCR 검사와 항체 검사를 받고 확인서를 제시해왔다. 그런데 강화된 방역 조치로 탑승자는 탑승일로부터 7일 전 한 차례 추가로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탑승 7일 전 PCR 검사를 받은 시점부터 매일 자가 건강 상황 검측표도 탑승객은 작성해야 한다.

이에 따라 오는 30일 항공편을 타고 중국에 가려는 사람은 16일 1차 PCR 검사를 받은 후 16일부터 29일까지 매일 자가 건강 상황 검측표를 작성해야 하며, 28~29일 중 2차 PCR 검사와 항체 검사를 한 차례 더 받아야 하는 것이다.

다만 시행 시기가 임박한 점을 고려해 17, 18, 19일 탑승자의 경우 1차 PCR검사를 탑승 5∼7일 전에 할 수 있도록 했다. 17일 탑승자의 경우 10일부터 12일 사이에 1차 PCR검사를 하고 그날부터 자가 건강 상황 검측표를 작성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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