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3.2원 오른 1204.2원에 장을 시작했다.
12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의 여진이 계속되는 모습이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12월 FOMC 의사록에서 당초 예상보다 더 빨리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신호를 시장에 보냈고, 이는 원화 및 주요 통화에 견준 달러화의 강세를 부추기고 있다.
매파(통화긴축 선호)로 분류되는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의 발언은 시장에 경계감을 더했다. 제임스 총재는 전날 "FOMC가 인플레이션을 더 잘 통제하기 위해 이르면 3월 회의부터 금리 인상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때문에 뉴욕 증시는 지난밤 변동성 장세를 이어갔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0.4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0.10% 각각 떨어졌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3% 하락했다. 밤새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진 것은 원·달러 환율을 추가로 끌어올리는 재료로 작용한다.
다만, 연초부터 수출업체의 달러화 네고 물량(달러 매도)이 꾸준히 나오고 있어 이날도 환율 상단을 제한할 전망이다. 외환당국은 변동성 확대 시 시장 안정화 조치에 나설 것이라며 시장 참가자들에게 경계신호를 줬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금일 환율은 연준 통화정책 기어 변경에 강달러 압력을 소화하며 천장과 바닥을 모두 확인하려는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면서 "강달러 압력은 1200원 구간을 유지할 수준만큼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해당 구간 내 고점을 확인하고자 하는 역외 추가 베팅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3.2원 오른 1204.2원에 장을 시작했다.
12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의 여진이 계속되는 모습이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12월 FOMC 의사록에서 당초 예상보다 더 빨리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신호를 시장에 보냈고, 이는 원화 및 주요 통화에 견준 달러화의 강세를 부추기고 있다.
매파(통화긴축 선호)로 분류되는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의 발언은 시장에 경계감을 더했다. 제임스 총재는 전날 "FOMC가 인플레이션을 더 잘 통제하기 위해 이르면 3월 회의부터 금리 인상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연초부터 수출업체의 달러화 네고 물량(달러 매도)이 꾸준히 나오고 있어 이날도 환율 상단을 제한할 전망이다. 외환당국은 변동성 확대 시 시장 안정화 조치에 나설 것이라며 시장 참가자들에게 경계신호를 줬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금일 환율은 연준 통화정책 기어 변경에 강달러 압력을 소화하며 천장과 바닥을 모두 확인하려는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면서 "강달러 압력은 1200원 구간을 유지할 수준만큼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해당 구간 내 고점을 확인하고자 하는 역외 추가 베팅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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