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는 2020년 2월 꽃을 새벽배송과 연계해 판매하는 '농부의 꽃' 브랜드를 온라인 업계 최초로 출시했다. '농부의 꽃'은 꽃다발이 아닌 절화 상품을 취급한 것이 특징이며 중간 유통단계가 많은 기존 꽃 유통 시장의 비효율을 개선한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특히 코로나19로 졸업식, 입학식, 결혼식 등 꽃을 선물하는 행사들이 취소되며 화훼농가가 극심한 매출 감소를 겪고 있던 상황에서 매출 보전에도 기여한 점도 공로로 인정받았다.
마켓컬리 농부의 꽃은 꽃을 이벤트 상품이 아닌 상시로 구매할 수 있는 상품으로 인식시켰다는 점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꽃 상시 판매는 농가가 합리적인 가격 정책을 적용할 수 있도록 했고, 그 결과 연중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컬리는 농부의 꽃 출시 이후 20개월 만에 약 180만 송이 이상의 꽃을 판매했으며 지난해 화훼 상품으로만 약 2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준규 마켓컬리 리더는 “컬리는 생산자와 판매자, 소비자가 만드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지속가능한 유통을 추구해왔다”며 ”더 많은 화훼 상품을 입점해 생산자에게는 좋은 판로를 제공하고 고객에게는 마음에 위로를 주는 상품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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