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시장은 이날 춘궁동과 초이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주민과의 대화'를 줌(ZOOM)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시장은 “춘궁동은 신도시 개발 과정에서 현재 거주민들의 임시 거주지, 기업인들의 기업 이전 문제 등 다양한 과제를 안고 있다”며 “거주민과 기업인의 권리가 최대한 보장되도록 국토교통부·LH 등과 적극 협의해 주민과 함께하는 도시개발 추진 원칙을 견지해 나가겠다”며 "교산 신도시 조성과 관련해 의사가 근본적·장기적으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수술에 비유하고 수술을 성공적으로 끝내기 위해 세 가지의 원칙을 고수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이를 위해 "△교산 지역 주민들의 공동체를 잘 지키고 재정착시키는 것 △역사·문화 자원들을 잘 보존하고 활용하는 것 △자족용지에 좋은 기업들을 유치해 하남시를 우리의 후손들이 풍요롭게 살 수 있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김 시장은 그러면서 오후에 진행된 초이동 주민과의 대화에서는 "광암 기업이전대책부지 추진 관련 정주대책, 공업지역 레미콘 차량의 먼지·소음 등 주거와 생활환경 민원이 많이 제기되고 있으며 교산지구 내 기업 이전에 따른 수용으로 삶의 터전을 잃게 되는 주민들의 아픔을 공감하고 있다”며 “지구 지정 이후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보상협의회 운영을 통해 정당한 보상과 이주대책이 수립될 수 있도록 사업시행자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특히 공업지역 레미콘 차량 민원과 관련, “먼지·소음·도로파손 등으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을 시가 잘 알고 있으며 올해 이런 부분들을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며 “레미콘 차량 문제 등과 관련해 2월 중에 초이동만의 환경 민관협의체를 만들어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시장은 끝으로 “미래지향적인 도시 설계로 여러분들이 고통을 겪고 계신 데 대해서 공감한다”며 “지구 조성 과정에서 또 앞으로 ‘하남시 2040 도시기본계획’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초이동이 하남시의 새로운 경제의 중심축이 되고 주민 여러분이 행복해질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열린 춘궁동 주민과의 대화에서 주민들은 교산 신도시 개발에 따른 실질적인 이주민 지원 대책 등을 주로 질의하고 건의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