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자원부국 10개국과 원자재 공급망 연대·협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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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2-01-07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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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1월 7일 서울 중구 명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공급망 협력 주요국 대사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자원부국들과 함께 공급망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연대·협력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는 7일 서울 중구 명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공급망 협력 주요국 대사 간담회'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간담회는 핵심 광물·소재 분야 자원 부국으로 손꼽히는 10개국 대사들을 초청해 공급망 정책을 공유했다.

회의 참여국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필리핀,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아랍에미리트(UAE), 멕시코, 브라질, 칠레 등 10개국이다.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회의에서 지난해 중국발(發) 요소수 품귀 사태 후 공급망 경쟁력 강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대응 노력을 설명하고, 한국과 주요 협력국 간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현재의 글로벌 공급망 위기를 헤쳐나가는 동시에 공급망 안정성과 복원력을 회복하자고 제안했다.

여 본부장은 아울러 이번 간담회가 핵심광물·소재 분야 공급망 다변화를 위한 원자재 생산국과의 투자 및 교역 촉진 등 협력 추진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각자 자국의 상황과 공급망 정책 동향 등을 설명하고 한국과의 공급망 협력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산업부는 간담회 이후 업계 및 산업·에너지·통상 분야 전문가들과 국가별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와 함께 우리가 FTA를 체결한 국가는 물론 현재 협상 중이거나 계획 중인 국가들과도 공급망 연대를 위한 양자·다자간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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