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대형주의 선전에 힘입어 전일의 낙폭을 모두 회복하는 중이다.
1월 7일 오후 2시 30분 코스피는 전날 종가보다 34.30포인트(1.17%) 오른 1954.83으로 거래 중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152억원, 2085억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 중이지만 외국인이 4375억원 규모의 순매수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특히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상승세가 돋보인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300원(1.69%) 오른 7만8200원을 기록 중이다. 최근 삼성전자에 대한 긍정적인 분석이 잇따라 나오면서 매수세도 몰리고 있다는 평가다.
이날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결 기준 잠정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은 279조400억원, 영업이익은 51조57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7.83%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도 43.29% 증가했다. 매출의 경우 기존 증권가의 전망치를 소폭 웃돌았고, 영업이익은 소폭 기대에 못미쳤다.
시총 2위 SK하이닉스도 전날보다 3000원(2.40%) 오르는 등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 개선이 본격적으로 펼쳐질지 기대감을 주고 있다.
가장 두드러진 상승폭을 기록하는 종목은 LG화학이다. LG화학은 전날보다 3만원(4.35%) 오른 72만원에 거래 중이다. LG화학은 이날도 상승세로 마감한다면 5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지난주 말에는 61만5000원이던 주가가 1주 만에 17%가량 상승했다.
이 밖에 기아(1.17%), 현대차(0.70%), 카카오(0.50%), 삼성바이오로직스(0.48%), 삼성전자우(0.28%) 등도 오름세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세를 견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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