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전일의 낙폭을 모두 회복하고 반등에 성공했다. 대장주 삼성전자의 호실적 발표를 접한 외국인의 집중적인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1월 7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34.36포인트(1.18%) 오른 2954.89에 장을 마감했다. 기관은 3741억원, 개인은 2451억원 각각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이 6344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실제로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의 현선물 순매수세에 상승했다는 게 증권가의 설명이다. 특히 이날 반등의 중심에는 반도체가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외국인이 6000억대원 순매수를 기록하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에 외국인 순매수 절반 이상이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하락한 업종은 비금속광물(-1.04%), 통신업(-0.94%) 등이다. 상승한 업종은 화학(2.63%), 섬유의복(2.17%), 음식료업(1.9%), 전기전자(1.65%), 보험(1.53%), 제조업(1.52%), 의약품(1.49%), 중형주(1.29%) 등이다.
코스닥도 동반상승에 성공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날보다 14.86포인트(1.52%) 오른 995.16으로 장을 마쳤다. 기관은 839억원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은 576억원, 개인은 240억원 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제약(-0.64%), 에코프로비엠(-0.38%), 천보(-0.19%) 등은 하락했다. 위메이드(9.12%), 펄어비스(2.23%), 씨젠(2.12%), 에이치엘비(1.45%), 셀트리온헬스케어(0.95%), 엘앤에프(0.46%), 카카오게임즈(0.27%)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 하락한 업종은 방송서비스(-1.1%), 통신방송서비스(-0.54%), 종이/목재(-0.29%) 등이다. 상승한 업종은 디지털컨텐츠(3.44%), IT부품(2.04%), IT(2.03%), 반도체(1.99%), 출판(1.9%), 기계/장비(1.85%), 화학(1.65%)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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