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인년 새해, 지방 대도시서 '분양 마수걸이' 빗장 푼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안선영 기자
입력 2022-01-07 19:5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한 해 시작 알리는 상징성…건설사마다 심혈

 

서울 아파트 공급 부족에 따른 가파른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자 내 집 마련에 어려움을 느낀 소비자들이 지방 분양 단지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특히 각 건설사들이 지방 대도시에서 새해 첫 마수걸이 분양을 앞두고 있어 관심이 높다.

건설사들의 새해 첫 분양은 '알짜 아파트'로 선보이는 경우가 많다. 한 해 사업을 시작하는 상징성이 있고, 연초 분양 결과에 따라 전반적인 시장의 흐름도 주도할 수 있어서다. 이에 지역을 대표하는 주거지역을 선택해 주변 아파트 대비 우수한 상품성을 내세워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아낸다.

실제로 롯데건설이 작년 7월 마수걸이 분양으로 경남 창원에 공급한 '창원 롯데캐슬 센텀골드'는 1순위 청약에만 2만5831명이 몰려 평균 70.5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해마다 건설사들의 첫 분양 사업은 분양 성패에 따라 후속 단지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심혈을 기울일 수밖에 없다"며 "지난해 서울 일반분양 물량이 3200여 가구로 역대 최소치를 기록하면서 지방 대도시 알짜 단지의 청약 열기가 더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먼저 한화건설은 충북 청주시 서원구 모충동 일원에 청주 첫 번째 '포레나' 브랜드 아파트인 '한화 포레나 청주매봉'을 1월 선보인다. 청주 원도심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전용 74~104㎡ 총 1849가구로 서원구 최대 규모다.

대우건설은 충청북도 음성 기업복합도시 B3블록에 '음성 푸르지오 더 퍼스트'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지난 5일 1순위 청약에 돌입했으며, 12일 당첨자 발표를 앞두고 있다. 

지하 2층~지상 29층, 총 1048가구로 조성되는 이 단지는 음성에서 희소성이 높은 전용면적 74·84·110㎡ 중대형 주택형으로 공급되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물산은 부산 동래구 온천동 일원에 '래미안 포레스티지'를 분양한다. 전용 49~132㎡ 총 4043가구 중 233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