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서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10만명 넘어…뉴델리·뭄바이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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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22-01-07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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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날보다 30% 폭증…확산세 가팔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히 번지고 있는 인도 남부 최대 도시 첸나이에서 지난해 12월 30일(현지시간) 병원 관계자가 새로 개설한 국립 코로나19 격리 병동의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인도에서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명을 넘어섰다.

7일(현지시간) 인도 보건부와 지역 정부 통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집계 기준 인도의 신규 확진자 수는 11만7100명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30일(1만3154명) 1만명을 넘어선 후 8일 만에 10만명을 돌파한 것이다. 전날 확진자 수(9만928명)와 비교하면 하루 사이 29%가 더 감염될 정도로 확산세가 가파르다.

특히 수도 뉴델리, 뭄바이 등 대도시가 이번 확산의 진원지로 지목됐다.

뉴델리는 지난달 중순만 하더라도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에 미치지 못했지만 이날 1만5097명으로 폭증했다. 뭄바이의 신규 확진자 수도 이날 2만181명으로 보고됐다.

전문가들은 세계적으로 확산 중인 오미크론 변이가 인도에서도 널리 퍼지면서 이번 폭증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지난해 4∼6월 인도를 휩쓸었던 대확산이 재현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당시 대확산 때는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최고 41만명을 넘어섰으며 매일 4000명 넘는 사망자가 쏟아진 바 있다.

한편, 이날 인도의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 수는 각각 3522만6386명, 48만317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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