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오키나와현은 식당에서 주류 제공은 허용했지만, 영업 시간을 오후 9시로 제한했다. 야마구치현과 히로시마현에선 음식점 주류 제공도 중단했을 뿐만 아니라, 영업시간은 오후 8시에 마치도록 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 7일 열린 코로나19 대책본부회의에서 이들 3개 광역지자체를 대상으로 중점조치를 적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현지 언론은 전파력이 강한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의 지역 감염이 크게 늘어나는 게 확진자 폭증의 이유 중 하나라고 짚었다. 전날 광역지자체별 하루 확진자 수를 보면 오키나와현이 1759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도쿄도 1224명, 오사카부 891명, 히로시마현 547명 등을 기록했다.
중점조치를 하지 않는 지역에서도 확진자를 막기 위한 방역 대책 강화가 이어지고 있다. 도쿄도는 코로나19 방역 인증 음식점이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손님 수를 오는 11일부터 8명 이하에서 4명 이하로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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