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지난해 12월 국내 주식 순매수 규모가 4조3570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도 5조5550억원어치 순투자하면서 총 순투자액은 9조9120억원을 기록했다.
9일 금융감독원의 '2021년 12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외국인은 상장주식 4조357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순매수 규모는 전월(2조5380억원) 대비 71.6%(1조8190억원) 증가했다. 이로써 12월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규모는 전체 시가총액의 28.7% 수준인 785조2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시장별로는 코스피에서 3조6950억원, 코스닥에서 6620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지역별 순매수 규모는 △미주 2조3670억원 △아시아 1조1810억원 등이었다. 유럽은 133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2조264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1위를 차지했따. 이어 △말레이시아 7340억원 △노르웨이 5490억원 △프랑스 5240억원 △독일 4250억원 △일본 4000억원 등이었다. 순매도 규모는 △영국 2조4660억원 △싱가포르 2160억원 △네덜란드 1060억원 등이었다.
보유규모는 미국이 316조2280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외국인 보유량의 40.3%를 차지했다. 이어 유럽이 239조2000억원, 아시아가 11조3000억원 등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해 12월 외국인의 상장채권 순매수액은 10조2300억원, 만기상환 규모는 4조6750억원으로 집계돼 순투자액은 5조5550억원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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