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알음은 국내 온라인 마케팅 리서치 기업인 엠브레인에 대해 신사업으로 진출한 조사패널 빅데이터 서비스에 따른 수익 개선이 기대된다며 주가전망은 ‘긍정적’으로 적정주가로 1만2000원을 제시했다. 이는 현재주가인 8870원 대비 35.3%의 상승여력이 있다고 본 것이다.
이동현·안희성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10일 보고서를 통해 “엠브레인은 신사업으로 조사패널 빅데이터 서비스에 진출하면서 올해 6월까지 10만 패널을 확보 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영업할 계획”이라며 “예상 마진은 40%로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3월부터는 시장 점유율을 제공하는 구매 빅데이터 서비스도 실시할 예정”이라면서 “시장 규모는 400억원으로 추정되며 2년~3년 내 점유율 30%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엠브레인은 국내 온라인 마케팅 리서치 1위 기업이자 유일한 상장사다. 연간 1000여개 고객사를 대상으로 5000여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수행중이다. 경쟁사 대부분이 자체 패널이 없어 외부 패널 대행 업체를 통해 리서치를 제공하는 것과 달리 현재 국내 최다인 약 150만명의 자체 조사패널을 구축한 상태다.
즉 150만명의 패널을 기반으로 신사업에 진출해 더 높은 수익이 기대된다는 게 골자다.
이동현 연구원은 “올해 엠브레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7.2%, 3.9% 증가한 469억원, 65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온라인 리서치 매출 비중 증가로 마진 개선과 함께 타사 대비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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