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아파트촌으로 '환골탈태'…新주거타운에 높은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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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2-01-1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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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아파트 공급 잇따르는 신흥주거타운, 주거환경 개선에 집값 상승세

  • 대형 개발 호재 더해지며 미래가치 높아

아파트 건설현장 모습.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신흥 주거지에서 선보이는 새 아파트에 높은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잇따라 공급되는 신축 단지들로 인구유입이 대거 이뤄지면서, 주변으로 각종 인프라가 새롭게 구축돼 우수한 주거환경이 형성되기 때문이다. 특히 일대에 교통망 등 다양한 개발 호재를 품은 경우가 많아 높은 미래가치 역시 기대해볼 수 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인천, 대구 등 굵직한 개발호재가 포진된 지역으로 새 아파트 공급이 집중되면서 저평가됐던 지역 곳곳이 재조명 받고 있다.

인천 미추홀구의 경우 수인분당선 학익역, 인천발 KTX직결사업 등 대형 호재를 갖춘 용현∙학익지구를 중심으로 신규 분양이 잇따르고 있다. 향후 이 일대에는 약 1만3000여 가구의 신흥 주거타운이 형성될 전망이다.

용현∙학익지구를 향한 청약 열기도 뜨겁다. 지난해 9월 학익동에서 분양한 ‘시티오씨엘 4단지’는 428가구(특별공급 제외) 분양에 1만917건이 접수되며 1순위 평균 44.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앞서 분양했던 ‘시티오씨엘 1단지’(16.99대 1)와 ‘시티오씨엘 3단지’(12.59대 1) 역시 모두 1순위에서 마감됐다.

대구 달서구에서는 본리네거리와 죽전네거리를 아우르는 이른바 본리·죽전 일대가 새로운 주거라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본리·죽전 권역을 가로지르는 와룡로를 중심으로 신규 물량이 쏟아지면서, 지난 3년간(2019~2021년) 약 6000여 가구가 분양을 마무리했다. 이 일대에는 내년 초 개통을 앞둔 KTX 서대구역과 대구시청 신청사 건립 등 다양한 개발호재가 예정돼 있다.

지금까지 본리·죽전 권역에서 분양을 마친 단지들을 살펴보면 △빌리브 스카이(134.96대 1) △죽전역 동화 아이위시(60.45대 1) △죽전역 화성파크드림(64.17대 1) △죽전역 시티프라디움(25.05대 1) △죽전역 태왕아너스(47.3대 1) △뉴센트럴 두산위브더제니스(14.72대 1) 등 대부분의 단지가 높은 경쟁률과 함께 1순위 마감됐다.

본리·죽전 권역의 경우, 현재 노후 아파트 비율이 높아 신규 단지의 희소성이 높은 주거권역으로, 지역 주민들의 대기수요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부동산R114 자료 기준 이곳의 5년 이하 새 아파트의 비율은 본리동 14%, 감삼동 2.66%에 불과하다.

일대 신규 단지의 분양권도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감삼동에서 분양한 ‘빌리브 스카이'(2019년 1월 분양) 전용 84㎡B의 분양권은 올해 6월 7억5514만원(34층)에 거래됐다. 분양가 5억7900만원 대비 약 1억7600만원이 오른 가격이다.

업계 관계자는 “신흥 주거타운에는 인구유입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교통부터 학군, 생활편의시설 등 각종 인프라가 확충돼 입주 후 편리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고, 단지의 시세상승 여력도 높게 나타난다”며 “특히 인근으로 대형 개발호재를 품고 있는 경우가 많아 올해 신흥 주거지 내 신규 단지를 통해 내 집 마련에 나서볼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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