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안양, 런던 동메달 주역 공격수 백성동 자유계약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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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박재천 기자
입력 2022-01-1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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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양시]

FC안양이 경남FC에서 활약한 측면 공격수 백성동을 자유계약으로 영입했다.

10일 FC안양에 따르면, 금호고-연세대 출신의 백성동은 2012년 J리그 주빌로 이와타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한 뒤, 2015년까지 사간도스, V바렌 나가사키 등을 거쳤다.

이후 수원FC를 통해 K리그에 첫 발을 내딛었고, 2020년부터 두 시즌 동안 경남FC에서 활약했다. K리그 통산 기록은 156경기 33골 20도움.

백성동은 대한민국 AFC U19 챔피언쉽 대표팀, FIFA U20 월드컵 대표팀, AFC U22 챔피언쉽 대표팀 등 다양한 연령대 대표팀을 거쳤다.

2012년 런던올림픽 축구 대표팀에 합류해 영국 단일팀과의 8강전에서 승부차기를 성공시키는 등 대한민국이 동메달을 차지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2013년에는 대한민국 A대표팀에 선발돼 페루와의 평가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바 있다. 

그는 빠른 발과 섬세한 돌파, 과감한 슈팅과 순도 높은 골 결정력 등을 자랑하는 공격수다. 왼쪽 날개와 섀도 스트라이커, 공격형 미드필더 등 2선에서 크게 활약할 수 있는 자원이기 때문에 안양의 공격력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편, FC안양 장철혁 단장은 “백성동 선수는 그 이름 하나만으로도 상대팀에 위압감을 줄 수 있는 선수"라며, “영입 과정이 어려웠지만, 안양의 승격에 도움이 될 선수라 판단했기 때문에 영입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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