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철 의원 "경기도민 44%, 경기북도 설치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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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임봉재 기자
입력 2022-01-10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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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정부·양주 등 내륙권 주민 67.6% 찬성…빨리 설치해야 70.0%'

더불어민주당 김민철 의원[사진=김민철 의원실]

경기도민 10명 중 4명 이상이 경기북도 설치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북도를 빨리 설치해야 한다는 도민도 10명 중 7명에 달했다.

10일 더불어민주당 김민철(경기 의정부을) 국회의원에 따르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12~14일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찬성한다'는 의견이 44.6%로 조사됐다. '반대 의견'은 37.3%였다.

경기북부 지역 11개 시·군 주민은 58.4%가 찬성, 반대 28.8%에 2배 이상을 차지했다.

이 중 의정부·양주·포천·동두천·연천 등 북부내륙권의 경우 찬성 응답이 67.6%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경기북도 설치 시기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70.0%가 '빨리 설치해야 한다"고 답해 '천천히 설치하는 것이 적당하다(28.5%)'는 답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북도를 설치해야 하는 이유로는 '경기북도 균형 발전'이 47.3%를 차지했다.

경기북부와 경기남부 지역 간의 격차를 묻는 질문에서도 65.2%가 '차이가 있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경기북부 지역은 그동안 각종 규제로 발전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데다 국가 균형발전 대상에도 포함되지 못해 이대로라면 앞으로 더욱 열악해질 것이 자명하다"며 "이번 조사를 통해 경기도민 역시 남부와 북부 간의 격차가 심각하며, 남북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경기북도의 설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인식이 광범위하게 확산해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행안부를 비롯한 정부와 경기도가 경기북도 설치를 위한 절차를 밟아갈 수 있도록 국회는 물론 주민들과 함께 구체적인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ARS조사로 실시됐으며, 95% 신뢰도에 표본오차 ±2.2%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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