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삼척시에 따르면 삼척정월대보름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2호인 ‘삼척기줄다리기’를 중심으로 지역사회의 역량을 결집해 제례행사, 민속·체험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해 온 지역 대표 민속축제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2년간 코로나19의 여파로 행사 규모를 대폭 축소해 2020년도에는 제례행사만 진행했고, 2021년도는 소규모·비대면 행사를 위주로 개최했으나, 올해는 소규모 대면 행사를 진행해 시민들이 동참하고 정월대보름제를 즐길 수 있도록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대보름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대규모 인원이 집결하는 개막·경축행사, 읍면동 향토별미장터 등의 행사는 지양하고, 시민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제례행사와 정월대보름제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각종 민속놀이·체험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삼척 고유 전통문화인 삼척기줄다리기 시연 행사를 삼척우체국 사거리에서 개최해 삼척기줄다리기의 계승·발전과 보존, 전통문화도시 삼척의 위상을 제고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며, 삼척우체국 사거리 일대 달등터널과 야간조명, 포토존을 설치해 정월대보름제 분위기를 연출하고 시민들이 참여하는 기회를 마련한다.
삼척시 관계자는 “삼척정월대보름제가 한 해의 소망과 풍요를 기원하는 지역의 대표 민속행사로 거듭나고 코로나19로 침체되어 있는 지역 사회에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화합의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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