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은 전국 교육청 최초로 추진한 입학준비금을 3월부터 울산지역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모든 신입생에게 지원한다.
이는 울산지역 중·고등학생은 입학 때 교복비를 지원받는 것에 반해 초등학교 신입생의 교육복지 형평성을 고려한 것이다.
이에 초등학교 입학준비금은 부모의 소득과 상관없이 신입생 전원에게 10만원씩, 3월중 각 학교에서 학생(학부모)의 신청을 받아 학생 스쿨뱅킹 계좌로 지급하게 된다.
고등학교의 경우 통상적으로 2학년(약 9700여명)때 수학여행을 실시하는데, 이번 지원 확대로 기존 저소득층 등 지원자 1700여 명 외 8000여명이 추가로 혜택을 받게 된다.
한편, 중·고등학교에서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수학여행을 가지 못한 학년이 실시를 희망하면 이들의 수학여행비도 지원할 예정이다.
노옥희 교육감은 "국가가 책임지는 공교육 원칙으로 누구에게나 차별없는 교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교육복지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 울산교육청, 진로·진학·학습 통학형 캠프 운영
울산시교육청은 오는 1월 11~13일까지 지역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겨울방학 진로·진학·학습 통학형 캠프'를 운영한다.
이번 통학형 캠프는 '캠프의 재발견! 나는 된다!'라는 주제로 코로나19로 인해 학습에 어려움과 무기력을 겪는 학생들에게 올바른 공부 방법과 공부습관을 안내한다.
중학교 1~3학년과 고등학교 1학년 모두 160명의 중·고등학생들이 참여하는 이번 캠프는 통학형으로 운영되며 진로·진학 전문강사와의 대면 교육으로 진행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캠프가 학생들이 진로를 고민해 스스로 변화하고 성장의 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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