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횡령 혐의' 직원 아버지집서 금괴 254개 추가 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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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원 수습기자
입력 2022-01-11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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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회삿돈 1880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이모씨(45)를 지난 5일 검거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 모 씨가 지난 6일 오전 서울 강서경찰서로 들어서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경찰이 오스템임플란트 회삿돈 2215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이모(45)씨 아버지 거주지에서 추가로 금괴를 확보했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전날 오후 8시 10분부터 이날 새벽 0시 30분까지 경기 파주시에 위치한 이씨의 아버지와 배우자, 여동생의 주거지 3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이씨의 아버지 집에서 1㎏ 금괴 254개를 회수했다. 이로써 경찰은 이씨가 횡령금으로 사들인 것으로 알려진 금괴 851개 중 755개를 확보하게 됐다.
 
경찰은 지난 5일 이씨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금괴 497개를 압수했다. 한국금거래소에는 이씨가 찾아가지 않은 금괴 4개가 동결돼있는 상황이다.
 
경찰은 이날 인근 폐쇄회로(CC)TV 분석 등으로 미확보된 금괴가 이씨 가족들의 주거지에 숨겨져 있을 가능성을 포착하고 압수수색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공모관계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앞서 경찰은 이씨의 아내와 처제를 피의자로 입건해 공모 여부를 조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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