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11일 '석열씨의 심쿵약속' 여섯 번째 공약으로 "응급환자 이송을 위한 닥터헬기를 전국 방방곡곡에 띄우겠다"고 발표했다.
닥터헬기(응급구조헬기)는 '하늘의 응급실'이라는 별칭이 붙은 응급환자 치료 및 이송 전용 헬기다. 출동 시 의료진이 탑승해 이동 중에는 응급환자에 대한 조치를 하기 때문에 에어 앰뷸런스(Air ambulance)라고도 불린다.
2011년 9월 첫 운행을 시작해 현재 전국에 총 7대가 민간 헬기사업자와의 위탁계약을 통해 운용되고 있다. △한국병원(전남 목포) △길병원(인천) △안동병원(경북 안동) △세브란스기독병원(강원 원주) △단국대병원(충남 천안) △원광대병원(전북 익산) △아주대병원(경기 수원) 등이다.
윤 후보 측에 따르면 일본이 42대, 독일이 80여 대의 닥터헬기를 운용하고 있다. 인구나 국토 면적을 고려하더라도 우리나라의 닥터헬기 운용 대수는 매우 적은 수준이다.
이에 윤 후보는 닥터헬기 운용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도서지역은 대형헬기 운용을 유도하며, 닥터헬기 인계점(이착륙장으로 지정된 곳) 확대 및 이착륙장 추가 신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당 관계자는 "윤 후보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 국가의 가장 큰 소임임을 강조했다"면서 "전국 방방곡곡의 응급환자들 모두가 위급 시 응급헬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점진적으로 닥터헬기 운용 체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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