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응급환자 이송 '닥터헬기'...전국에 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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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휘 기자
입력 2022-01-11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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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재 전국에 7대..."운용대수 늘리고 운용체계 강화"

경기도 닥터헬기가 1월부터 종전 'H225' 중대형 기종에서 'AW169' 중형 기종으로 변경돼 운항한다. 이송 환자 범위도 종전 중증외상환자 중심에서 응급환자로 확대됐다. 사진은 아주대병원에 배치된 새로운 기종의 닥터헬기.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11일 '석열씨의 심쿵약속' 여섯 번째 공약으로 "응급환자 이송을 위한 닥터헬기를 전국 방방곡곡에 띄우겠다"고 발표했다.
 
닥터헬기(응급구조헬기)는 '하늘의 응급실'이라는 별칭이 붙은 응급환자 치료 및 이송 전용 헬기다. 출동 시 의료진이 탑승해 이동 중에는 응급환자에 대한 조치를 하기 때문에 에어 앰뷸런스(Air ambulance)라고도 불린다.
 
2011년 9월 첫 운행을 시작해 현재 전국에 총 7대가 민간 헬기사업자와의 위탁계약을 통해 운용되고 있다. △한국병원(전남 목포) △길병원(인천) △안동병원(경북 안동) △세브란스기독병원(강원 원주) △단국대병원(충남 천안) △원광대병원(전북 익산) △아주대병원(경기 수원) 등이다.
 
윤 후보 측에 따르면 일본이 42대, 독일이 80여 대의 닥터헬기를 운용하고 있다. 인구나 국토 면적을 고려하더라도 우리나라의 닥터헬기 운용 대수는 매우 적은 수준이다.
 
이에 윤 후보는 닥터헬기 운용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도서지역은 대형헬기 운용을 유도하며, 닥터헬기 인계점(이착륙장으로 지정된 곳) 확대 및 이착륙장 추가 신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당 관계자는 "윤 후보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 국가의 가장 큰 소임임을 강조했다"면서 "전국 방방곡곡의 응급환자들 모두가 위급 시 응급헬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점진적으로 닥터헬기 운용 체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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