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1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2022년 제1차 경제 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도내 경제 상황을 진단하고, 국내 산업의 공급망 취약성 등 경제 관련 주요 이슈 대응 방안 논의를 위해 연 이번 회의에는 양승조 지사와 이우성 문화체육부지사, 경제 관련 공공기관 관계자, 전문가 등 27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김바우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의 ‘한국산업의 공급망 취약성 및 도 대응방안’ 발제와 방만기 충남경제동향분석센터장의 ‘현 경제 상황 진단 및 2022년 경제 전망’ 발표,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어 방만기 센터장은 주요 경제 이슈를 진단하고 대응 사례를 공유했으며, 올해 경제 전망과 경제 운용 방향·전략을 설명했다.
방 센터장은 도내 경제 상황에 대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경기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지만 최근 정체되는 모습”이라면서 “침체 분야는 적극적인 지원으로 회복을 돕고 신성장 동력 육성은 성장 거점 확보, 중장기 계획 수립 등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방 센터장은 올해 주요 경제 이슈로 △미·중 주도권 경쟁 지속 △그림자 금융, 지방정부 부재 등 차이나 리스크 △미국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 압력 △탄소중립 등을 꼽았다.
도는 이날 제시된 △원자재 공급망 안전 관리 방안 △올해 주요 경제 이슈 등을 검토해 지역 경제 위기 대응 시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도는 ‘충남 산업 관련 공급망 전담팀(TF)’을 운영해 대외 의존도 비중이 높은 품목을 대상으로 전 세계 공급망을 관찰하며 선제 대응하고 있다”라며 “장기적으로 공급 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국가와 지역의 전략이 필요한 지금 힘과 지혜를 모아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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