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판교점에 MZ전문관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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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연 기자
입력 2022-01-1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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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판교점 유플렉스 아이코닉 스퀘어 전경.[사진=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이 판교점 4층 유플렉스를 리뉴얼하고 신진 브랜드로 채워진 MZ세대(1980년 이후 2000년대 초 출생) 전문관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판교점 유플렉스는 총 6950㎡(2100평) 규모며 패션,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의 총 72개 브랜드로 구성된다. 이 중 13개는 백화점에 처음 입점하는 브랜드다. 전체 브랜드 중 절반가량인 30여 개는 경기 남부상권에서 처음 선보인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기존 캐주얼 의류와 SPA 등 전통적인 백화점 영캐주얼 상품군 중심으로 꾸미던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MZ세대가 즐겨 찾는 온라인 기반 신진 브랜드와 다양한 유형의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대거 오프라인 매장으로 선보인다"며 "2030세대들이 실제 즐기고 머물고 싶어하는 놀이 공간으로 연출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새 단장한 판교점 유플렉스에서는 독특한 디자인과 콘셉트의 신진 브랜드를 중점적으로 선보인다. 더현대 서울에 첫 오프라인 매장을 열자마자 연일 구매 대기줄이 이어져 화제가 된 온라인 남성 패션 브랜드 '쿠어' 2호점을 비롯해 온라인 인기 캐릭터 '오롤리데이'의 패션잡화 제품을 판매하는 '해피어마트'가 단독 매장을 연다.

성수동 유명 빈티지 안경 전문 브랜드 '라시트포', 감각적인 공간 연출과 심플한 의류 및 생활용품으로 성수동 핫 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한 편집매장 '모노하' 등도 백화점 1호 매장을 선보인다. 

이 밖에 연기·음악·IT기술 등 다양한 부문별 톱 아티스트와 유명 전문가가 직접 자신의 노하우와 철학 등을 강연으로 소개하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 '원더월'이 PB제품과 아티스트 협업 제품을 판매하는 오프라인 매장을 선보인다.

특히 판교점 유플렉스는 현대백화점이 MZ세대 공략 강화를 위해 더현대 서울에서 첫선을 보인 큐레이션 전략을 더욱 발전시켜 적용했다. 판교점 유플렉스에 입점한 72개 브랜드 중 10여 개는 더현대 서울에서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백화점 영업망을 확대한 브랜드이고, 20여 개는 더현대 서울에서 선보인 팝업스토어를 통해 발굴된 신진 브랜드다.

이희석 현대백화점 상품본부 영패션팀장은 "한국판 실리콘밸리인 판교상권의 영&리치 고객층을 공략하기 위해 맞춤형 자동차 키홀더숍, 전기자전거 및 캠핑용품 전문 편집매장 등 기존 백화점 매장에서 접하기 힘들었던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대거 선보인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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