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과 6월 각각 치러지는 제20대 대통령선거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대비해 세종경찰청과 세종남‧북부경찰서에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이 만들어졌다.
경찰은 대통령선거가 두 달 앞으로 다가온 만큼,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중심으로 24시간 대응체제를 갖추고 범죄첩보 수집을 강화하고 선거 관련 각종 불법행위에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특히, 금품수수, 허위사실 유포, 공무원 선거 관여, 선거폭력, 불법 단체동원 등 5대 선거범죄를 중점 단속하고, 선관위·검찰 등 관계기관과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등 공명한 선거를 위해 경찰의 역할을 다할 예정이다.
윤명성 세종경찰청장은 "모든 수사 과정에서 정치적 중립을 철저히 지키며, 적법 절차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해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공명선거를 위해서는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가 중요하다"고 공직선거법 위반행위에 대해 112 또는 가까운 경찰관서에 적극적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직속 기관인 세종남부·북부경찰서도 같은 날 선거사범 수사전담반을 편성하고 수사상황실을 설치하는 등 본격적인 단속 및 대응체계에 돌입했다.
경찰은 선거사범 수사업무의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체제 구축을 위해 수사전담반을 편성하고, 수사과 지능범죄수사팀에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운영한다. 수사상황실은 24시간 상황유지를 하면서 운영기간 동안 불법 선거운동 관련 첩보수집 및 단속을 벌이고 신고 접수 시 즉각 출동할 수 있는 대응태세를 구축하는 한편, 경찰의 전 기능을 활용해 총력 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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