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 주가 6%↑…윤석열 "게임은 질병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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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22-01-12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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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웅진 주가가 상승 중이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웅진은 이날 오후 1시 57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20원 (6.20%) 오른 2055원에 거래 중이다.

웅진 주가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로 인해 상승 중잉 것으로 풀이된다.

윤 후보는 12일 게임회사의 '확률형 아이템' 정보 완전공개를 의무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윤 후보는 여의도 당사에서 확률형 아이템 정보 완전 공개를 포함한 '게임업계 불공정' 해소를 위한 4가지 약속을 발표했다.

확률형 아이템은 게임 속 케릭터를 꾸미거나 능력을 키우는데 필요한 장비인 아이템을 옛날 문방구에서 하던 '장난감 뽑기'처럼 돈을 내고 무작위로 받는 것을 의미한다.

윤 후보는 "지금까지 게임 이용자에게 가해졌던 불공정 문제를 완전히 해소하겠다"며 "어떤 상품도 공정 거래를 위해 상품 내용에 대해 소비자에게 정확히 알려줄 의무가 있다"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게이머들이 아이템을 서로 사고파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게임사기도 뿌리 뽑겠다고 했다.

게임사기는 피해액이 100만원 이하 소액인 경우가 많고 처리 절차가 복잡하고 길어 피해자들이 고소를 포기하는 경향이 있는데, 윤 후보는 경찰청 등 관계기관에 전담기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e스포츠가 10·20세대와 수도권에 편중되지 않도록 지역연고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프로야구처럼 아마추어 e스포츠 생태계가 지역을 기반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이 밖에 어린이와 어르신도 손쉽게 게임을 할 수 있도록 게임아카데미를 설치하고, 게임접근성진흥위원회를 설립해 장애인도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이번 게임공약은 여성가족부 폐지와 병사 월급 200만원에 이어 20·30대를 겨냥한 정책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윤 후보는 "우리 사회에서 세대 간 인식차가 큰 대표적 분야가 게임"이라며 "게임을 질병으로 보던 기존 왜곡된 시선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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