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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인포테인먼트' 탑재한 벤츠 EQS, 전기차 새 지평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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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2-01-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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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OLED 기반 IVI 탑재...곡면 파노라믹 스크린, 운전석·조수석 화면 독립사용

LG전자의 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P-OLED) 기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VI)이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AG에 탑재된다.

LG전자는 메르세데스-벤츠 AG와 공동 개발한 인포테이먼트 시스템이 프리미엄 전기차 2022년형 EQS 모델에 적용된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LG전자가 차량용 디스플레이 대형화 추세를 반영하고 운전자와 조수석 탑승자의 편의를 향상시키기 위해 선보인 새로운 시스템이다.

계기판, 중앙정보디스플레이(CID), 보조석디스플레이(CDD) 등 3개 화면이 하나로 통합된 형태다. 운전자와 조수석 탑승자가 각 화면을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곡면 형태의 파노라믹 스크린으로 구현된 대시보드에는 자유롭게 휘고 구부릴 수 있는 P-OLED 디스플레이가 사용됐고 △곡면 유리성형 △표면처리 △디스플레이 접합 등 기술이 적용됐다.

LG전자가 이번에 선보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미국 연방자동차안전기준(FMVSS) 가운데 내부 충격으로부터 탑승자를 보호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정면 충돌 테스트’를 통과했다.

이와 같은 안전성 확보를 통해 정면에서 충돌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계기판 등에 의한 탑승자의 머리 부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LG전자가 메르세데스-벤츠 AG의 프리미엄 전기차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공급한 것을 계기로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LG그룹 차원에서 인포테인먼트, 배터리, 디스플레이, 카메라 모듈 등 미래차 부품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는 만큼 관련 계열사들이 동반 상승(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나갈 것이란 분석이다.

실제로 주력 계열사인 LG전자는 VS사업본부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혁신 파트너’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고객사들이 탑승자에게 차별화된 차량 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앞서 2020년에는 메르세데스-벤츠 AG의 모회사 다임러그룹 최우수 협력사에 선정되기도 했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전무)은 “고객들에게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개발했다”며 “현재 수준에 만족하지 않고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앞선 기준을 끊임없이 제안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 P-OLED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된 2022년형 메르세데스-벤츠 EQS 차량 내부[사진=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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