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12일 올해부터 2024년까지 약 3여년에 걸친 공사를 통해 문화예술회관을 안전성과 전문성이 개선된 현대적 감각의 공연장으로 재탄생시킨다고 밝혔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은 1994년 4월에 개관한 인천의 중심적인 공공 공연장이지만 개관 이후 무대시설과 건축설비 등이 노후화됨에 따라 안전성과 전문성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2020년에 리모델링 기본계획을 수립해 지난해 3월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번에 본격 추진계획을 수립한 것이다.
한편 리모델링 공사 중에도 인천문화예술회관의 가동이 멈추는 일은 없게할 예정이다. 시민과 예술인들의 공연 수요를 고려해 대·소공연장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2022~23년에 걸쳐 대공연장과 인천시립예술단 연습실을 먼저 공사하고 이어서 2024년에 소공연장을 손 볼 계획이다.
리모델링 세부공사내역은 다음과 같다.
△ 공조배관, 보일러, 냉동기, 수배전반 등 전면 교체 △ 기계, 조명, 음향, 영상 등 핵심 무대시설 최신기술을 적극 도입△무대제어 전용시스템, LED조명, 가변잔향장치, 입체음향 등 보강 △ 로비와 객석 단장 관람만족도와 공연 집중도 향상 △객석 교체와 편의시설 확충, 발권·수표시스템 등 개선△상주단체인 인천시립예술단의 연습실 개선등.
오영철 인천시 문화예술회관장은 “번화한 도심에 위치한 인천문화예술회관은 교통도 편리해 접근성이 매우 좋으며 시민들이 편리하게 자주 찾을 수 있는 문화예술 일상화의 최적 입지를 갖춘 곳”이라며 “리모델링을 통해 공연예술의 산실로 새롭게 변화시켜 인천의 중추적 문화공간의 역할을 수행해 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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